[유럽여행] 낭만의 도시 프라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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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kyeong입니다~ㅎㅎ
오늘은 체코 프라하의 여행기를 써보겠습니다 ㅎㅎ
프라하는 물가도 싸고 낭만적이라 누구나 사랑하는 도시죠!
그럼 프라하 여행기 시작해 볼게요 :)

♡지난 여행기♡
베를린 여행기
https://steemit.com/kr/@sukyeong/berlin-travels-capital-of-germany
브뤼셀 여행기
https://steemit.com/kr/@sukyeong/79cgbp
런던 여행기
https://steemit.com/kr/@sukyeong/3vdf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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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도시는 첫 인상이 중요하다.
사람을 만나듯이 새로운 도시를 만나는 것은 설레고, 긴장되고, 또 여행지의 기억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사진은 프라하에 도착하자 마자 본 풍경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분홍 빛 하늘이 너무 설레서 카메라를 들 시간도 없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물론 사람을 첫인상으로 판단할 수 없듯이 프라하에서 마냥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풍경이 너무나 생생해서 프라하는 지금도 내게 분홍빛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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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
반짝반짝 눈부신 리미티드 시즌 에디션 구시가지 광장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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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동유럽에 오니 도저히 추위를 견딜 수 없었다.
프라하에서는 꼭 털모자를 사야지 생각하고 하벨시장을 돌아다녔다.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더니 나중에는 우산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비가 내렸다.
하벨시장에서 급히 나와서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가게에서 비를 피했다.
그 가게에 들어가서 하얀 털모자를 샀다.
한국에 있는친구가 이게 뭐냐고 비웃었지만 거리에는 모두 털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런 작은 자유로움이 나를 여행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자를 쓰고 광장으로 나오니 비가 그쳤다.
프라하다운 거리에서 신나는 포즈를 취했다.
모자 하나에 자유를 느끼는 내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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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와인바에 처음으로 가봤다.
와인을 너무 못마셔서 제일 달콤한 와인으로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도 도저히 마실 수 없었다.ㅎㅎ
안주로 치즈와 햄, 올리브 세트를 시켰는데 다 향이 강해서 먹지 못했다.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재밌는 도전이었다.
와인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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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제일 가고싶었던 프라하성, 까를교에 간 날도 날이 너무 흐렸다.
체코의 주황색 지붕이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날이 흐려서 많이 아쉬웠다.
여행은 언제나 마음같지 않지만 불가항력인 날씨가 따라주지 않을 때는 무슨 탓도 할 수 없어서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도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남는 아쉬움은 늘 그 나라를 더 상기시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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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빵은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데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빵이 체코의 뜨르들로, 일명 굴뚝빵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겉에 뭍은 설탕과 시나몬향까지..
잊을 수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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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를 떠나기 하루 전 날, 트램을 기다리던 중 옆의 꽃집을 보고 다가갔다.
평소에 꽃을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도 꽃이 많은 유럽은 늘 나를 카메라를 들게 했다.
작은 꽃집 앞에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카메라 앵글에 그 여자가 들어와서 사진을 찍기 힘들었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꽃을 선물하는 순간이었다.
의도치 않게 로맨틱한 장면을 찍을 수 있어서 나까지 마음이 따뜻해졌다.
로맨틱한 도시라는 말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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