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독일의 수도, 베를린 여행기 / Berlin Travels, Capital of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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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kyeong입니다.
벌써 세 번째 유럽여행기네요 ㅎㅎ
이번에는 저번 편에서 예고했듯 독일의 수도 베를린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ㅎㅎ
보통 독일 하면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를 많이 가지만, 저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베를린에 다녀왔답니다ㅎㅎ

Hello, this is Sukyeong.
It's third travels already. :)
This time, I'll post about Berlin, the capital of Germany.
Let's start!

지난 여행기도 들러 주세요 ^^
Last Travels about Travel to Europe.
브뤼셀 여행기 (Brussel)
https://steemit.com/kr/@sukyeong/79cgbp
런던 여행기 (London)
https://steemit.com/kr/@sukyeong/3vdfvh
유럽여행 동영상 (Video of Europe)
https://steemit.com/kr/@sukyeong/02-36-travel-video-directed-by-su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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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첫 인상.
화려한 런던의 불빛, 아기자기한 브뤼셀과 달리 넓고 한적한 베를린이었다.
잠시 해가 나오곤 줄곧 하늘도 우중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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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 Deutcshen Volke'
'독일 국민을 위하여'
독일 국회의사당 정문에 적힌 글이다.
독일 국기나 나부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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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홀로코스트 추모관. Memorial to the Murded Jews of Europe.
과거 유대인을 학살한 역사를 회고하기 위해 건축된 프로젝트이다.
2,711개의 비석은 제각기 높이가 다르다.
침묵, 아픔, 화해, 미래를 의미한다.
앉아서 쉴 만큼 낮은 비석을 지나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비석 사이에 들어가면 마치 미로에 들어간 듯하다.
컴컴하고 답답한 미로가 남긴 인상은 컸다.
어쩐지 함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는 여기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녀상 앞에서 마음이 먹먹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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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슈프레강.
흐릴 수록 운치있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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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지붕이 너무나 아름다운 베를린 대성당.
그 지붕이 너무 아름다워서 베를린 돔이라고 불린다.
날이 춥지만 않았다면 정원의 잔디에 누워 하루종일 낮잠을 자고 책을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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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유명한 맥주브랜드 호프브로이를 파는 호프브로이 하우스.
호프브로이 하우스도 역시 뮌헨이 유명하지만 베를린에도 큰 호프브로이하우스가 있었다.
내부가 굉장히 넓다보니 아무리 직원과 눈을 맞춰도 오지 않았다.
한국에서처럼 여기요!하고 부는 것은 크나큰 실례다.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속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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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큰 잔에 맥주를 먹었다.
하우스 밴드에서는 독일 전통음악이 신나게 흘러나왔고 독일맥주는 깊고 진했다.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던 아저씨는 결국 우리와 합석해서 함께 맥주를 마셨다.
영어는 못하지만 유쾌한 독일아저씨였다.
조금 뒤에, 아저씨는 집에서 온 전화를 받고 쩔쩔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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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마스코트 암펠만
생각보다 귀여운 구석이 많은 베를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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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한 나라다.
어릴 때부터 크리스마스를 너무 좋아했었다.
산타를 믿은 것도, 교회를 다닌 것도,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캐롤 송이 흘러나오고 조명이 반짝반짝 빛날 때 나는 너무 설레서 11월부터 기다렸다.
몹시 추운 12월에 동유럽에 간 것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너무 보고싶어서였다.
추위를 몹시 싫어하지만 광장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 하나도 춥지 않았다.

베를린에도 두, 세 개 정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었다.
가장 큰 마켓에 다녀오고 일주일 후 그 곳에서 테러가 났다.
이탈리아에서 그 소식을 듣고 심장이 내려 앉았다.
내가 일주일만 여행을 늦췄더라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을지 모른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간 마켓이 아비규환이 되어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최근들어 유럽에 테러가 빈번하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터전이,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상처를 입고 있다.
다시 유럽을 갈 때에는 평화로운 곳이 되어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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