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영등포 타임스퀘어 나라스시 - 스팀달러로 먹는 초밥의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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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히아신스만으로 스팀잇을 칠하고 있어서 블로그에 꽃향기가 가득했습니다. 함께 히아신스를 가꾸어주신 스티머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히아신스가 무사히 꽃망울을 톡톡 터트렸습니다.

자축을 하는 뜻으로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회전초밥집인 나라스시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모은 스팀달러를 이 초밥집에 다 써버리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초밥집에 발을 들였습니다.
물론 스팀달러로 결제를 한다는 뜻은 아니고, 스팀달러를 팔아서 쥔 돈으로 초밥을 사 먹는 겁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스팀달러로 초밥을 사 먹는 게 되니,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함께 꽃을 피우는데 도움을 준 곰돌이와 곰순이도 같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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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곰돌이와 곰순이의 앞에는 장국만이 보일 뿐입니다.
안 돼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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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초밥만 먹고 싶어할 정도로 초밥을 정말 좋아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폐점 할인하는 초밥 도시락 위주로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회전초밥은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인지 맛부터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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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욕심을 내서
한 번에 두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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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이라고 생선살만 먹지 말고
다른 별미를 찾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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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곰돌이와 곰순이의 머리 위까지 접시가 쌓였네요.
먹으면 먹을수록 마트에서 파는 초밥과는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생선살의 두께부터 차원이 달라요.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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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오묘한 초밥이어서 보자마자 냉큼 집었습니다.

이 초밥은 이름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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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도 좋지만, 겨울철에는 닭꼬치를 빼먹을 수 없죠.
접시를 집어들자마자 점원분께서 "제게 주세요. 데워드릴게요." 라고 하셔서 바로 건네드렸습니다.
따끈따근한 닭꼬치에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물론 저는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구비되어 있는 냉녹차로 대신했어요.

직원분께 방해가 될 까봐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녁시간이 되니 정말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바쁘게 일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맛있는 초밥을 만드시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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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요리사의 실력을 파악하고 싶으면 계란말이 초밥을 시켜라."라고 했던가요?
「미스터 초밥왕」이었던가? 아니면... 그런 대사는 없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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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을 먹는데 연어를 빠트릴 수는 없겠죠?
근데 연어는 워낙 귀하신 몸인지, 가격부터 다른 녀석들과는 독보적으로 달랐습니다.
뭐,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이미 그 전에 연어보다 비싼 녀석이 이미 제 뱃속으로 들어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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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먹다보니 저 혼자서 이만큼!
정말 둘이 먹다가 한 명이 파산을 해도 모를 맛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드립니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점심으로 초밥 한 접시 어떠세요?

P.S

캡처.PNG

물론 그 먹부림의 끝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잔고 0.000 을 찍어버린 제 스팀 지갑 뿐이었습니다...

P.S 2

팔로워 111 기념 이벤트는 심사숙고한 뒤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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