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림 ] 엄마와 강아지

오늘부터 간간히 어머니께서 그린 그림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S여대 미술전공을 마치시고 동네 형누나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던 미술 선생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일을 하셔야 했던 뒤부터는 그렇게 좋아하시고, 전공하셨던 당신의 능력을 현실에 부딫쳐 맘껏 펼쳐내지 못하셨기에 제가 성장하며 그 부분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주말간에 어머니께 그림을 올리면 호응을 해주는 곳이 있다 말씀드리고 간만에 간단한 그림이라도 한번 그려보시라~했더니 이렇게 두장을 그려주셨습니다. 강아지는 저희 집 강아지가 까만아이라 좀 바꾸어 보았습니다 ^^

앞으로 어머니를 대신하여 이렇게 근근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오랜시간이 지난데다 평일엔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하시느라 시간이 여의치 못해 당장 아주 대작을 올리진 못하겠으나 그래도 제 어릴때 동네에선 아주 유명한 실력자셨습니다! 부디 지금 그림들은 그간 일에, 삶에 치여 억눌려있던 미술에 대한 열망이 아주 조금 분출되기 시작한 것이라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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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엄마. '맘'

꼬밍이.jpg

우리 가족 사랑스런 막내동생. ^^

두 그림 모두 4B 연필과 A4용지만 사용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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