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 새벽 + 카페의 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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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 게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오늘도 새벽 카페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3500원 )

창밖에는 마침 비가 오네요.

새벽에 이렇게 카페를 오면 할 일도 슥삭슥삭 처리 되고,

머리가 정리 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물론 아주 안좋은 생활 리듬입니다 ㅠ_ㅠ.. 올빼미를 넘어선 신종 돌연변이 얼리버드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수년간 살아봤더니 이게 제일 좋은거 같은걸요..

거의 이년전 이 카페에서 '분신술사'라는 첫 게임을 만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 보면 이게 대체 뭘까 싶지만, 당시에는 정말 흥분으로 가득찬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것이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어요.

지금도 날마다 조금씩 고민하기는 합니다.

" 이 길이 맞는가? 게임을 만드는 걸 평생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을까?"

답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지만,

어찌 됐거나 꾸물대며 움직이고 있으니 의미는 있다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기에는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구요.


피드를 돌려보다 다중계정을 악용하고, 사회적 약자인 척 해서 수익을 취했다는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 때문에 이제 진짜 사회적 약자 분들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작년 즈음에 저희집에 큰 불이나서 스팀잇 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을 때 ,

이름 모를, 본적 없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주셨던 스팀잇의 훌륭한 커뮤니티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한편으로는 지금 발각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블록체인이라는 투명한 종이 위에 앞으로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쓰여지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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