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서 생기는 자유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인디게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오늘은 떠오른 단상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가난은 가장 좋은 스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가난했던 편에 속했기 때문에(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

이 말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일어나야 한다.는 영웅담의 주인공들이나

늘어 놓을 말인듯 했고, 분명히 부정적인 상태인 '가난함'을 미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집이 불타고나서 인듯 합니다.. )

가난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분명 가난은 좋은 스승이 되어주지는 못할 겁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일 것이고, 세상이 누리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 버티는 던전이 될 것이니까요.

하지만 현재 상태를 일단 받아 들이게 되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난을 받아들이게 되면, 작은 것에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것이 적응의 결과인지 어떤 깨달음의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러한 만족들이 쌓이면

어떠한 형태의 여유가 됩니다.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닥쳐도,

바닥을 한번 찍어본 암호화폐 가격이 방어선이 생기듯

현재 상태와 직면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나 만화처럼 무적이 되지는 않습니다 ㅎㅎ..

예전에 제가 쓴글에서처럼,

우울할 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듯이,

가난할 때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좀 더 겪어보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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