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를 되돌아 보면서, 그동안 출시한 게임들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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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녕하세요. 심리학도 인디게임 개발자 라메드 입니다.

지난 해 9월쯤 부터, 저는 게임만든다고 생떼를 쓰듯이 공부를 시작하고

밤을 여러번 새다보니,

이제는 벌써 출시한 게임이 3개 정도 되는 인디게임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시간이란 것은 언제나 그렇듯 속절없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간 게임을 개발하면서 많은 일들이 함께 했는데요.

이를 기억하기 위해, 출시한 게임들을 소개하고 , 기록해두는 포스팅을 한번 올려봅니다.

내용

1. 분신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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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출시한 게임입니다. 클릭하면 분신술을 사용하는 닌자가 분신을 만들어 적을 잡는 단순한 레이드 게임입니다.

이때 밤을 새워서 카페에서 작업하고, 다른 공부를 하려 밤을 샌 친구가 "그럭저럭 재밌다" 라고 해줘서

용감히 출시까지 하게 됩니다. 출시비용이 5만원이었나 그랬는데, 몇달 걸려서 8만원 정도 벌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 게임을 출시하고 한달인가 후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제 게임을 하고 있는 중학생을 발견했었죠!

자신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직접 보는 일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 아닌가 합나다.

드래곤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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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만든, 수집형 알피지 게임입니다!

개성이 강한 각종 드래곤들을 모으고, 그 드래곤들로 다시 사냥을 하는 단순한 구조의 게임입니다.

커뮤니티 카페에 천명 정도, 다운로드는 10만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생각보다 잘되어서 놀랐던 게임입니다. 처음에 같이 만들었던 친구 ( @usim )와 설렁탕 한 그릇으로

목표를 잡았던 게임인데, 대학생 수준에서 괜찮은 수익을 계속해서 내준 게임이라서,

저는 숙원 사업이었던(?) 과외선생 탈출을 감행하고, 전업 인디개발자의 느낌으로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게임입니다!

가디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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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낸 게임이고, 아이템을 파밍 하는데 중점을 둔 클리커 게임입니다.

새로운 디자이너 형님과 첫 작이기도 하고, 좀더 다듬어진 느낌의 게임을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도 운좋게 인기 게임 55위 까지 올라갔었습니다. ( 모두의 마블과 비슷한 순위였죠 ! )

신나서 밤새 작업하고, 결국에는 과로와 조울병의 조증이 재발해서 입원까지 하게 된 프로젝트였지만,

처음으로 유저분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은 게임이라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인앱 결제의 무서움을 처음 맛본 게임이기도 하네요.

마침

빛이 들어오지 않는 역곡의 골방에서, 오직 게임이 좋아서 끙끙대며 만들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렇게 적어둔 글들이 언젠가는 또 추억이 되어주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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