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기억 / 덧글에 100% 보팅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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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형체조차 희미해져버린 녹슨 기억들.

그 어렴풋한 기억에 기대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다시는 그 때와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없어서.

억지로 그 때 기분을 되새기면서.

이제는 행복도 떠올려야 누릴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딱히 슬프지 않다.

어차피 내게 그 때보다 찬란한 순간은 다신 오지 않을 것이고 나는 그 시간을 충분히 누렸으니까.

후회 없는 선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가장 짧은 시간동안 후회하게 될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그리움의 무게는 점점 가벼워져서 이젠 부담이 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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