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 덧글에 100% 보팅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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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런데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다.

혹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도망 가버린 건 아닐까?

만약 무슨 일이 생긴 거라면?

벌떡 일어나 달려가려다 멈칫한다.

막상 갔다가 아무 일 없는 거면 어떡해.

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몰라.

그러나 쿵쾅대는 심장은 진정되지 않고 자꾸만 불길한 생각만 든다.

전화라도 해볼까? 그래. 잘못 건 척 하면서... 그 순간, 그녀의 발소리가 들렸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에만 박혀 생활한 지 너무 오래되어 누군가와의 만남이 너무 낯설고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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