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손 / 덧글에 100% 보팅 해드려요~

너무 세게 쥐면 부서질까.

힘을 풀다가도 그렇다고 힘을 아예 빼버리면 놓쳐버릴까 두려워 다시 꼭 쥐고 있다.

넌 너무 작아서 손길 한 번 스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세상의 상처를 가득 담은 눈으로 나를 보는 널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시려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다.

나와의 만남으로 세상이 아직 완전한 어둠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는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살며시 안아주는 것뿐인 내 자신이 너무도 한심스럽다.

오늘은 부디 아무에게도 상처입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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