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는 가을밤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몸을 감싸며 부는 바람에 어깨가 움츠러듭니다.
오늘 저녁 얼큰하고 시원한 만두라면 어떠신가요?
안녕하세요. 3일된 뉴비 4월의라라 입니다.
오늘도 공부하라고 보내주신 링크를 읽으며 고개가 열두번도 더 갸우뚱거렸습니다. ^^
그래도 매일 글 하나씩은 올리고, 인사드리러 다니자는 다짐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어요.
많이 부족하고 서툴지만, 항상 반갑게 맞아주신 스티머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저희 집은 밀가루를 먹지 말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면, 그걸 못 끈겠더라고요.
오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에는 저도 모르게 라면으로 손이 갑니다.
하지만, 건강상 라면은 일주일 최대 한번만~ 먹는걸로~ 다짐하죠. ^^
라면 그냥 끓여드시지 말고, 저처럼 콩나물도 넣고, 청경채도 넣고, 전 다진 우엉도 조금 넣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채소를 넣어 끓이면 나트륨 함량도 줄일 수 있고, 제법 깊은 맛이 나서 훨씬 맛있어요.
더불어 만두, 제가 만두 참 좋아해요. 만두까지 넣으면 칼로리와 만족도가 동시에 올라갑니다. ㅋ
만두 한 번 드셔보실래요?
물만두라서 작고 부드러워 부담이 없어요. 요즘 시판 만두 퀼리티 좋아졌더라고요. ^^
자아~ 이제 저만의 방식으로 라면, 가을밤에 어울리는 라면 끓여봅니다.
라면은 뒷봉투에 나온대로 끓이는게 가장 맛있다는 사실은 아시죠? ^^;;
물도 정한대로 넣고, 전 콩나물과 당근, 우엉다진 것을 처음부터 넣어 끓여주었습니다.
꼭 저처럼 하실 필요 없어요.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길 잃은 자투리채소들 넣어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면과 스프 물만두를 함께 넣어 끓여줍니다.
만두는 물만두처럼 작아야 면과 함께 익을 수 있으니 되도록 작은 만두로 하시고요. ^^
설명서 대로 몇 간 더 끓여주다가 마지막에 청경채 몇 장 올려주세요.
냄비채 안고 먹고 싶지만, 오늘은 스티머님들께 인사드려야 하니 예쁜 그릇에 담아 줍니다.
청경채도 예쁘게 펼쳐 놓고, 콩나물도 만두도 예쁘고 올려 놓아요.
완전 맛나보이죠.
전 라면 끓일 때 되도록 콩나물을 꼭 넣으려고 해요.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라면과 참 잘 어울리고, 국물맛도 인스턴트적인 맛이 덜해요.
국물과 함께 만두 참 맛있어요.
오늘 저녁 라면 어떠세요? 후회 안 하실 걸요. 감기조심~
스티머님들 오늘도 모두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