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사이에 사랑니가 계속 욱씬욱씬 거려 왔다....
언제나 나에게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고통을 참지 못한 나는...결국 치과에 갔다...
망했다....사랑니가 워낙 조금올라와 있고 썩기도 하고...
더 최악인건 사랑니가 얼마나 예의바른지....
인사를 하듯이 완전 90도로 나 있어서 잇몸까지 째야되는 상황이였다.
쩔수 없이 발치를 하기로 하고 수술전 주의 사항을 들었다.
아래쪽에 나있는 사랑니가 신경과 가까이 붙어 있어서
마취가 풀려도 입술 감각을 잃을수 있다는 의사 의 말...ㄷㄷ
지금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감각은 추후에 생각하고 발치 결정...
두번째 사랑니 발치지만 항상 마취를 해도 왜 아플까....
으득으득 거리는 기분나쁜 소리와 함께 이빨이 갈라지는 느낌...
피가 너무 나서 이빨이 미끄러워서 잘 안잡힌다는 의사말만 30번넘게 듣고
1시간을 넘게 사투를 벌인끝에...드디어 발치 완료..
집에와서 슬슬 마취가 풀리고 극심한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진통제를 먹고 고통에 못이겨 쓰러저 잠든후...
일어나 보니 베게에 피가 흥건하게 고여 있고
통증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다ㅜㅜ
아직도 음식을 먹을때 고개를 기울이고 한쪽으로만 씹어먹고 있다....
요새 통 바쁘고 사랑니 발치도 겹치고 컨디션이 엉망이라서 오랜만에 포스팅 해보는것 같네요 ㅎ 크루셜 스타-플랫슈즈 들으시면서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다들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