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헤랑가르 성, 블루시티 조드푸르 랜드마크를 거닐다.

안녕하세요.
@kylebok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가면서 여행이 진행되고 있는 인도 배낭여행 다이어리.
블루시티 조드푸르 랜드마크를 가는 날이였는데요.
함께하시죠:)

얼마나 잤는지 허리가 아픔을 느끼고 일어난 조드푸르의 점심에 부산 동생들과 거제 형님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 같이 움직이는 것이 어떠냐라는 물음에 그렇게하자라고 답합니다.

조드푸르에는 메헤랑가르 성이라는 큰 성이 있는데 조드푸르의 랜드마크라 칭할만큼 최고입니다.

1459년에 건설되었으며 말와르 왕조 시절 권력의 상징이였다고 합니다.

메헤랑가르라는 성의 이름은 인도의 고어인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의 성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일행 역시 저처럼 박물관을 싫어한다고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몰랐습니다.

메헤랑가르 성의 입구에서는 줄이 쭉 늘어져있는데요.

저와 같이 박물관에 입장을 하실 분이 아니라면 그냥 입장을 저지하는 관리하는 사람에게 플라잉 폭스라 말을 하면 그대로 들여보내줍니다.

플라잉 폭스는 액티비티의 일종인 짚라인을 말하는데 성과 성을 이어서 여기저기 타고 다닌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저희는 타지 않고 성에 올라가 여러 사진들을 찍으며 중간 중간에 적혀있는 안내문들을 읽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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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권력의 상징이라 칭할수있는 요새처럼 보이더군요.

웅장하다라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일행과 둘러보다 말로만 듣던 사띠의 증표를 보게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사띠는 힌두교 식의 장례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남편이 죽고 나서 화장을 거행할 때 살아있는 부인이 장작더미 속에 들어가 죽는 분사 의식을 말합니다.

말로만 들어도 끔직하지요.

참 종교라는 것이 어디까지가 맞는 것이고 틀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jpg

이 사진에서의 손바닥들은 마하라자라는 왕이 거느렸던 부인이였으며 사띠를 거행했던 왕가 부인들의 사띠 증표라고 합니다.

사띠를 거행하는 여성은 여신이 된다고 믿음을 가지고 거행했다고 합니다.

글쎄요. 사람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을까요.

힌두교라는 종교에서는 그렇다는 믿음이 있다고 하니 더이상 말은 안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성의 정상에 도착했는데 이곳이 바로 영화 김종욱 찾기에 나왔던 한 장소라고 하네요.

일행인 동생들이 말을 해줘서 알았지요.

그리고는 그럼 임수정은 어딨는거냐고 찾아보라고 웃으며 되묻기도 했었습니다.

3.jpg

대포와 같이 있던 성 정상에서 바라본 조드푸르가 왜 블루시티인지 어느정도 짐작은 갔습니다.

수 많은 건물들이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야말로 장관이였습니다.

근처에는 사원이 있어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그리로 들어가 신발을 벗으며 기도를 드리더군요.

성을 둘러보면서 중간 중간 인도 민요를 부르며 팁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고 올라왔던 길이 아닌 후문쪽으로 나가 또 다른 무엇이 있는지 일행과 움직여봅니다.

그런데 성을 나가보니 또 다른 산같은 곳이 보였고 성이 아닌 그곳만에 또 무언가가 있겠거니 하며 가보는데 웬걸 계단이 뭐가 그리 많은지 충격을 먹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올라가 정상에서 본 뷰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4.jpg

저기 보이는 성에서 이 언덕까지 걸어오다니 대단하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칭찬을 했습니다.

(웃음)

그렇게 나름 언덕 정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어디선가 문소리 끼익 소리가 들리면서 우리를 슬쩍보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더군요.

문소리가 난 근처에 폴리스라는 단어를 보기는 했는데 아직도 여기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는 미스테리랍니다.

그렇게 일행들과 내려가면서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에 거의 다와가면서 아이들이 저를 쫓아오면서 놀자며 장난을 치더군요.

저는 그런 모습들이 귀여워 다같이 사진 한번 찍자며 일행에게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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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한 아이들이 모여 웃으면서 저에게 장난치는 모습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빨리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독 저만 붙잡아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라웠습니다.

다른 일행들이 사진을 찍으려하는데 자꾸 저한테 피하더라구요.

이 아이들의 순수함에 이끌려 금새 친해진 저는 묵고 있는 숙소를 알려주며 놀러오라고 말하고 숙소에 올라가 조드푸르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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