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그 어떤일이 있더라 할지라도..

나의 소중한 사람들은, 내가 경황이 없어도, 주변을 살피지 못하더라도
항상 행복하게 문을 두드려달라고 했다.

계속 글을 써주고, 그림을 그려달라.
어쩌면 그 응원이 이곳 생태계의 부흥을 위한 응원일지라도,
그것이 서로가 함께 결속할 수 있는 끈끈한 정이자, 힘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스팀잇이라는 특정한 공간을 넘어서서, 좋은 사람들을 올해 많이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은 내가 어려운 오해를 가졌어도, 기다려주며 귀를 귀울어주었다. 또한 어리숙한 고민의 말에도 따뜻한 조언을 주셨다.

말씀해주신것처럼, 저는 계속 문을 두드리면 되는걸까요?
나는 주체적인 인간이면서,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행복한 플랑크톤입니다.
하지만 그 행복의 중심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정과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짧은 퇴근후의 시간을 모아 사람들과 만나는 그 인연은, 어쩌면 몇마디의 주고받음일수도 있지만. 마음속을 울리는 이야기도 많았고,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정말로요.

스팀잇이 그렇게 만들었다구요?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저 스팀잇을 떠나, 여러분은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었죠.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것은 정말 슬픈일인것 같습니다. 음...사실,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견디기가 힘든 아픔은 참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어리진 모두가 알수없는 그 매듭들이 풀려졌으면 좋겠지만, 이미 아픔을 동반하였기에.. 서로의 가장 최선의 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안타까움과 걱정이 너무나도 커다란 벽에 놓여있기에,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벽을 두드리기에는 너무 힘이 드신것 같아, 지치신것 같아,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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