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ry 프로젝트 Follow up 포스팅

감사의 인사 전달 드립니다.

우선 본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무산되었습니다. (크헉…)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응원의 메세지와, 댓글을 남겨주신덕에 진심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더 큰 도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희망적입니다.

이번 EOS DAPP 선발과정에서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술 한잔 하면서 노가리 삼을 만한 일들이 몇몇 있어,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승부 조작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비디오 Like 수로 1등에서 5등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분명 ‘편법’ 을 사용하는 자들이 있을것으로 예상 하였으나, 저렇게 “너도 나도” ‘편법’ 을 사용하여, 뷰수 Like수를 조작 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사실은, 저 비디오들이 익명과 비공개로 진행 된 것이 아닌, 얼굴 공개, 이름 공개가 된 상태에서도 저런 편법이 이뤄졌다는데에 있습니다. (저희 쿼리 영상에서 제 얼굴이 고스란히 노출 된것 처럼 말이죠..)

만약 본인의 프로젝트가 정말 현실성 있다는 판단 아래 해당 대회를 참가하였다면, 솔직하고, 투명함은 단연 기본이여야 하는데, 저렇게 ‘면상을 오픈하고’ 생각없이 View수 Like수 조작을 한다는것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본인들의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바라본다면 저런 생각은 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ICO 를 얼마나 진중하지 못한 태도로 바라보는지 EOS 대회를 얕잡아 보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항상 비정상이 정상을 능가 할 수 있는 곳이 전자화폐 시장이기에 충분히 가능은 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보게 되니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블록원 측에서 보내온 이메일입니다. 조작 행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공정성을 위해, 자체 감별을 통한 5개의 팀을 선별한다고 설명 되어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아이디어 표절에 관한 이야기 인데요.

전 표절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글과 내용을 재해석하는 노력조차 안하고 문장to 문장 혹은 아이디어 to 아이디어를 배끼는것은

  1. 범죄이며
  2. 멍청한 행동이고
  3. 본인의 신뢰를 홰손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쿼리 플랫폼에 관한 소개 영상을 업로드 하고 보니, 하루 전 저희와 비슷한 내용의 또다른 플랫폼이 소개한 영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3분짜리 짧은 비디오에 솔직히 별다른 내용도 없었기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move on 하기로 합니다.

그러고 하루가 지났을까요?? 익명의 일인이 뜬금없이, 저희 프로젝트의 ‘진실됨’ 을 설명하라는 말 같지도 않는 댓글을 확인하게 됩니다. 댓글과 더불어 11명의 dislike 버튼도 눌려 있었습니다. (아니 아이디어 제안하는 정말 간단함 그 자체인 비디오에 dislike 를 받을 만한 일은 또 뭐가 있을까요) 뭐 누가 했는지 정도는 대충 짐작하고 있었으나, 저런 얼토 당토 않는 댓글에 해명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저런 어그로에 일일이 답변하는것 자체가 소모적인 싸움이라 그냥 무시하였습니다.

애시당초 저런 댓글은 상대 측에 별 도움이 안되는 행위였는데, 저희 팀은 이미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전, 블록원측 관계자 중 한 분이 저희 학교 선배이라는 점을 Alumni 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하고, 아이디어와 관련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충분히 상대측이 짜증날만한 상황인건 이해하겠으나, 저희 쿼리의 구체적인 시스템 구동이 어떠한 방식인지 일자도 모르면서, 저렇게 모든 상황을 단정짓고 공격하는 것을 보니 어의가 없더라구요.

여담으로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말씀드린 저 상대팀은, 승부조작으로 탈락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디어의 정당성을 말하기 전 승부 조작으로 이제 남은 대회에 다시 참가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인줄 알고 클릭하셨는데 씁쓸한 이야기라서 실망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번 대회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면 참으로 좋았겠다만, 막상 한편으론 더이상 비정상의 일반화를 마주하게 될필요가 없다 생각하니 속 편해지더라구요. (이번 이야기를 올릴까 말까 망설였지만, 스티밋 커뮤니티의 응원을 받고 결과에 대해 침묵하는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이렇게 Follow up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ㅎ)

앞으로 진행 계획…

앞으로의 저희 쿼리팀이 어떠한 목표설정을 두고 진행시킬지 현재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반면 몇몇 옵션이 있기에, ‘절망적’ 인 상황은 아니라는것이 아쉬운 소식중 그나마 다행입니다. 앞으로 진행 되는 과정 역시 종종 포스팅으로 남겨, 진척 되는 상황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ICO로 벼락부자 되려고 시작한 일 이기보다, 인생에 굴직한 이야기 한번 만들어 보려고 시작한 일이기에, 절망보다는 아직 희망이 더 큰 것 같습니다. ㅎ

아무쪼록 응원해 주신 모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소식으로 다음 포스팅 남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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