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읽기] 스키야키를 만들자.


어때요? 조금 스키야키 같나요?
어제는 불금이고, 또한 우리동네에 딱히 먹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집에서
음식을 해 먹자고 제안합니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저녁, 일단 이마트로 뛰어갑니다.
이마트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뒤적뒤적이던 여자친구는 메뉴를 스키야키로 정했습니다.
밀푀유 나베를 몇번 요리해서 먹은 적은 있으나 스키야키는 처음이네요. 떨립니다.
물론 요리는 여자친구가 합니다.

필요한 재료 스캔이 끝났고 마감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 둘은 흩어져서 재료를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재료 : 쇠고기, 표고버섯, 대파, 배추, 두부, 설탕, 달걀, 곤약, 양조간장, 어묵, 다시마, 가쓰오 부시, 우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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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을 베이스로한 샤브샤브 입니다. 스키야키의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본의 유명한 간장 브랜드에서 나온
스키야키 소스를 샀습니다. 또한 곤약과 두부를 싫어하는 저희는 어묵과 짱구 떡으로 알려저 있는 키리모찌를
넣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래떡과 같은 느낌 같네요. 구워서 꿀이나 설탕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국물 요리에 넣어서
먹으면 새알이나 수제비와 같은 식감이 납니다. 표고버섯도 양송이 버섯으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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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끓는 물 500~600ml에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를 넣고 육수를 만듭니다. 시간이 지난 후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는 건져 줍니다.
  2. 간장 100ml 정도와 설탕 두 스푼 정도를 넣고 육수와 섞습니다. 육수 완성!
  3. 배추를 포함한 야채와 고기 등 재료들을 씻고 정리해서 냄비에 담습니다.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자르면 좋겠죠
  4. 이 상태에서 준비한 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요리 끝!
  5. 달걀 노른자에 맛있게 찍어 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많게도 혹은 적게도 만들어 드시던데 간장이 들어가 국물이 적으면 짤 것 같아서,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넉넉히 국물을 만들었습니다. 요리하다 느낀건데 기꼬만 소스를 사용하였지만 일반 양조간장을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맛이 거의 비슷하네요.

또 음식에 큰 떡이 들어간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키리모찌를 넣어서 먹으니 제법 맛있습니다.
다 먹고 난 국물에 우동이나 칼국수 면을 넣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별다른 요리솜씨가 필요하지 않아 귀찮음만 이겨낸다면 누구라도 해서 먹을 수 있겠네요.

스티밋 회원분들도 날이 풀리기 전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따듯한 국물로 주말을 보내보세요.
마지막으로 매번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는 여자친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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