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야심차게 내세운 '최소 1주 1회 포스팅' 계획은 시작과 동시에 허망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글을 쓰면서 스팀의 컨텐츠 생산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였고 몇 가지 컨셉을 구상했는데, 이런 더딘 활동으로는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 직원문제와 업무과다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볍고 짧은 먹스팀을 남깁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크라이치즈버거란 가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끈 부분은 in-n-out burger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린 가게라는 많은 사람들의 증언 때문이었습니다.
진짜? really?
이른 퇴근 후 마눌님과 우유우유를 안고 삼성역으로 갔습니다.
크라이치즈버거는 눈물나게 맛있는 치즈버거란 뜻인가?
울지 말라고 하는데 울고 싶은 요즘입니다.
버거는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두종류로 단촐합니다.
가격은 단품이 3000원, 4200원으로 무척 저렴합니다.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확실히 인앤아웃과 비슷합니다.
빵의 안쪽을 바삭하게 굽는것 까지도 미국식입니다.
다른 햄버거 집은 가기 싫어집니다.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신 마눌님께서는 가성비에 무척이나 흡족해 하셨습니다.
하지만 쉑쉑이 더 좋다고 합니다.
햄버거의 기본은 치즈버거라 생각하는 저는 크라이치즈버거가 입맛에 더 잘 맞았습니다.
예전에 찍어둔 인앤아웃 사진과 비교해 봐도 확실히 스타일과 컨셉, 맛이 비슷합니다.
이집은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필히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고, 맥도널드의 치즈버거를 집어던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치즈버거의 기본기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만간 체인점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