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저는 가상화폐 거래를 하지만 와이프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부동산 투자를 합니다.
부부 모두가 투자자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재테크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조금 앞서있다 생각하지만 대단한 정도는 아닙니다.
서울 강북과 일산에 작은 아파트가 2채, 지방에 월세 받는 소형 아파트가 몇 채 있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해 급변하는 정부정책처럼 부동산 시장도 정부의 강한 압박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의 중과세 때문에 작년 말까지 부동산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지방의 저가 아파트는 다주택자 산정에 제외한다는 정책이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현재 대통령을 지지했던걸 후회한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돈 때문에 변절자로 살지 말자고.
노 대통령님이 돌아가신 그때의 후회와 분노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이유는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며 살고 싶기 때문이지, 돈 때문에 양심을 팔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자가 되어도 세금은 꼬박꼬박 내고 살 것이며,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상화폐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Decentralized 이 단어 때문입니다.
진보된 기술이 인간의 자유의지와 만나 진정한 민주주의 혁명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에 처음 가상화폐를 접하면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찬란한 성공이 될지, 미완의 실패로 끝날지는 모르지만 그 긴 여정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탈중앙화는 기존의 국가와 정책, 정권의 큰 위험요소입니다.
변방에 있던 비트코인이 메이저 선물거래소에 등장을 하고,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열풍이 불어오면서 이미 모든것들은 예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는 끊임없는 국가와 기존 세력들과의 갈등이 지속될테지요.
하지만 비트코인이라는 사회적인 현상은 시대가 변화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자는 결국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사라지겠지요.

정부를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혼란스럽겠지요.

우리는 자신의 자유의지와 신념대로 묵묵히 걸어가면 됩니다.
투자는 원래 외롭고 힘든겁니다.
하이리턴에는 항상 하이리스크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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