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6 이마나리 롤 (Imanari roll)

이마나리 롤을 배웠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제대로 기술을 걸지도 않고 어거지로 하려는 사람 때문에 진짜 무릎이 박살 날 뻔 했다. 뭐 그걸로 아파하냐는 식으로 아파하고 있는 나한테 기술 연습해야한다며 기술을 더 받아달라고 말해서 진짜 정말로 화가 나고 표정관리가 안됐다. 정말 수련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 때문에 상대방이 다쳤다면 적어도 괜찮냐고 혹은 미안하다고라도 말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기 주짓수에서는 마지막 자세가 반칙으로 판정되기 때문에 기 주짓수만 하는 분들은 필사적으로 익히지 않아도 좋다.


이마나리 롤은 고대 그리스의 판크라티온에서 유래되었다고 예상되나 이것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기술로 보완하고 발전시킨 사람은 위의 영상과 같이 '하체관절기 10단'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그래플러인 일본의 이마나리 마사카츠이다. 스탠딩 상태에서 레그락 포지션으로 간 후 힐 훅이나 초크 등으로 탭을 받아내는 것이다.

이마나리 롤을 연습을 할 때는 먼저 앉아서 레그락 포지션으로 가는 것을 연습 후, 익숙해진 후에는 스탠딩 포지션에서 연습을 하면 된다. (필자처럼 유연하지 않다면 힘들 수도 있다.)

영상과 같이 팔로 다리 안쪽을 휘감고 허벅지 안쪽으로 다리를 넣으며 롤링한다. 말은 쉽지만 생각보다 잘 안된다. 특히 저 다리를 넣으며 롤링하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기술을 받아주는 상대방의 무릎을 작살낼 수 있다. 절대 과격하게 하지 말자. 다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마음만 앞서서 양쪽 다리를 안쪽/바깥쪽으로 힘을 주면 상대방 무릎이 그대로 아작날 수 있다. (필자가 겪은 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정말 조심해야한다.


아래에 이마나리 롤에 대한 짧은 칼럼 링크를 첨부한다.

https://www.flograppling.com/articles/5061141-gif-party-the-evolution-of-the-imanari-roll-in-mma-b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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