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개업과 폐업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리 관련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한동안 tvN에서 인기있었던 윤식당의 불고기 누들~ㅎ

제가 윤씨고 우리집 주방은 내꺼니까 오늘은 우리집이 윤식당ㅋㅋㅋㅋㅋㅋ

먼저 퇴근전 현충일 연휴기간동안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고있는 신랑에게 톡을 보내 냉장고 안 상태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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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당근, 양파, 당면은 있네요ㅎㅎㅎ

이제 나머지 재료들 준비하러 회사 앞 텃밭부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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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님들이 키우는 오이가 잘자랐네요.
하지만 이건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안받았으니 아쉽지만 패스하고 샐러드용 상추를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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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애들이 시들시들 합니다만 얼음물 샤워하면 금방 좋아질꺼예요^^

이제 퇴근하고 마트에가서 필요한 재료들은 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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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거 장보느라 힘들었어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요리에 들어갈 당면을 찬물에 불리고 야채를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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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마더소스 만들기~

간장 150ml, 물 150ml, 설탕 75g, 양파 1/2개, 사과 1/3개, 마늘 40g, 후추가루 1/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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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사과 손질해서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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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집에 마늘이 있다고 했는데...
분명히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
어떻게든 찾을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갖고 일단 있는 재료들만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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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마늘을 찾아봅니다.

냉장고, 냉동실, 김치냉장고 다 뒤져도 마늘의 행방을 찾을수가 없습니다ㅜㅜ

신랑에게 지금 당장 마트가서 마늘 사오라고 아니면 오늘 저녁은 굶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제 점심때 낮잠자며 효자 코스프레를 보여주던 아드님께서 오늘은 아빠 가지말고 자기랑 놀자며 울기 시작합니다.

아;;;;;;;;;;;;;;;;;;;;;;

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치고 나가야하나 고민하다 결국 오너쉐프인 저는 윤식당 개업 30분만에 폐업을 결정하고 외식을 선택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못다한 불고기누들은 오늘 퇴근후 다시 윤식당 오픈하고 찾아뵙겠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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