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이야기] 빵도마 만들기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4월의 마지막 밤이네요.

혼자남은 어제를 뒤로 하고 오늘 드디어 아내와 막내, 둘째가 무사히 컴백했습니다.^^

이제 큰 아이만 무사 컴백을 하면 됩니다.

우리땅 걷기 행사에 핸드폰자체를 아예 가지고 가지 못하기 때문에 연락을 하지 못하지만 행사 밴드모임에 걷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며 무사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게 그 많은 아이들 속에서도 내 새끼는 단번에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어제 홀로 남아 에전 공방에 들렸었습니다.

선생님이 이와 온거 작품하나 가지고 가라하셔서 작업을 했지요.

그리고 어제 포스팅에 작품 맞추기 이벤트도 했습니다.^^


빵도마


네 정답은 빵도마 입니다.^^

20180430_215256.jpg

월넛으로 만든 녀석입니다.

다시한번 어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면

식빵용 도마라고 거의 정확하게 맞추신
@kiwifi 님 (1스달)

도마라고 말씀하신
@energizer000
@scv
@mastertri
@sadmt

이 네분은 반점으로 인정해서 0.5 스달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의는 없으시죠^^


스크롤쏘를 이용한 작업


오늘은 스크롤쏘를 이용해서 재단을 할건데요.
스크롤쏘라는 것은 쉽게 얘기하면 실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크롤쏘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나중에 한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0429_151828.jpg

주어진 판재에 개략적으로 스케치를 한 후 손잡이의 구멍부분은 먼저 드릴로 톱이 들어갈 자리를 뚫어주면 됩니다.

20180429_152139.jpg

먼저 구멍으로 스크롤쏘의 톱날을 통과시켜 쏘잉을 하고요.

20180429_153758.jpg

그리고 나서 바깥부분을 쏘잉하면 됩니다.

20180430_213048.jpg

20180430_213021.jpg

그럼 이렇게 결과물이 짜잔!!!

참 쉽죠잉^^

이번엔 자유도안을 따라 스크롤쏘로 작업을 했는데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패턴을 미리 제작해서 패턴대로 오리는 경우도 있고
선을 여유롭게 두고 오려낸후 패턴비트라는 것을 이용해 정확하게 면을 쳐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작업후 샌딩 작업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에 해당 작업을 하게 되면 보여드릴게요^^

하여간 오일 바른 첫 사진의 작업물과 오일마감전인 이녀석은 참 느낌이 다르죠??

20180430_213331.jpg

이 사진을 보면 확연하게 차이를 알수 있습니다.

오일 바른 부분이 색이 엄처나게 진해지죠?

마감을 하게 되면 결과 색이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마감을 하는 이유는 나무결과 색을 떠나서 나무의 취약한 약점인 습기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빵도마


처음에 앞면을 봤으니 뒷면을 한번 봐볼까요?

20180430_215340.jpg

20180430_215413.jpg

뒷면의 무늬는 또 앞면과는 다르죠.

다시 앞면을 보면

20180430_215256.jpg

앞면의 경우 일부러 손잡이까지 심재와 변재가 같이 드러나게 재단을 했습니다.^^

20180430_215312.jpg

목재의 완전한 색도 이쁘지만 이렇게 심재와 변재를 잘 섞으면 단조로움을 피해 훨씬 더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면 약간 얼룩 얼룩 하잖아요.
이것은 부분부분마다 조직의 밀도가 달라 오일의 흡수율이 달라서 그런건데요.

원래 이런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명한 하도제를 이용해 하도작업을 해야 저런 부분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뭐 저는 일단 시간도 없고 집에서 그냥 쓰는 용도라서 ㅎㅎㅎ

하지만 확실히 하도를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 마감 퀄리티는 차이가 납니다.^^


*


이렇게 또 한 작품을 해볼 수 있어서 좋네요^^

원래 작업일지같은것도 좀 쓰고 그래야 발전이 되는데 이렇게 포스팅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그냥 퉁치겠습니다.^^

이제 5월이네요~

이웃여러분 모두 행복한 5월 가정이 화목한 5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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