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좋아했던 책이 다시 좋아지는 때가 있다.
요즘엔 그래서 장 자끄 상뻬를 읽는데, 그림도 내용도 여전히 좋다.
예전에 좋아했던 책을 다시 읽으면 나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게 되는데
그걸 캐치해내는 것도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행위'의 즐거움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의 나는 20대였고, 지금은 30대.
게다가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므로 상황도 생각도 여러 가지가 여러 모로 많이 바뀌었다.
오늘은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를 읽었으니
내일은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읽어야 겠다.
오늘은 키즈잼에 놀러가려고 출발했는데 아이들이 차에서 잠이 들었어요.
뜻밖의 드라이브 중 짜장면 가게가 생긴 걸 보고 저녁 식사 메뉴로 찜했습니다.
갑자기 고속도로
저 간판의 문구처럼 '설마 여기에 짜장면 집에 있을 줄'은 몰랐는데요..ㅎㅎ
정말로 짬뽕은 없었어요.
돌짜장으로 배를 채우려고 했는데;;
랄라가 김치전에 꽂혀서...남편은 계속 전만 부쳤답니다.
(김치전은 셀프서비스로 직접 부쳐먹을 수 있었어요)
밥을 먹고 나왔는데 도담이가 '와!!' 하면서 하늘을 가리켜요.
예쁜 달이 떴네요.
@feyee95 님의 작품처럼 멋있게 찍고 싶었으나 제 능력 밖이었어요..;;
벌써 일요일이 다 지났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픕니다.
주말은 왜 이리 빠르게 지나가는 거니...
어후;;;
그래도 가는 시간을 어찌 막겠어요.
그냥 즐겁게 맞이하는 수밖에...
그럼 모두 편한 밤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