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아빠 @cookingpapa 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는군요.
추석에는 토란국을 많이 끓여 먹는데요.
토란은 땅의 계란이라는 뜻이지요.
토란국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데..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보통은 양지고기로 육수를 내서 끓이지만..
오늘은 사무실에 있는
건홍합과 건새우로 육수를 냅니다.
시장에 가니..
토란 한봉지 1kg에 4~5천원 하더군요.
반은 사무실에서 토란국을 끓이고
반은 집에 가져다 줍니다.
그러니까.. 저 분량이 500g입니다.
약 3인분 나옵니다.
토란국! 하면 제일 성가신게 껍질 까는거죠.
껍질을 아예 까서 파는 토란을 사도 되구요.
사과 깎는 수준이면 누구나 깎아낼 수 있습니다.
평생 토란을 파는 시장 주인아주머니 말씀..
"물에 한번 데쳐서 깐다.. 등등 말도 많지만..
그냥 까도 잘 까져. 그냥 까 그냥.."
"고무장갑 끼고 까야지요..?"
"아~ 뭔... 고무장갑이 필요햐..?
맨손으로 까도 아무일 읍써..."
그래서 저도 혼날 것 같아서..
안데치고.. 맨손으로..
그냥 깠습니다~^^
토란을 편 썰거나.. 통채로 넣거나..
토란국 끓이는 사람마다
토란 크기도 여러가지인데..
저는 한입에 먹기 좋도록
설렁탕집 큰 깍두기 크기로 잘랐습니다.
양지고기 대신..
건홍합과 건새우를 넣고 육수를 냅니다.
중간에 거품도 건져내고..
중약불로 약 20분 우려낸 후에
토란을 넣고
좀 끓이다가.. 간마늘도 넣고
(간마늘 : 1/2 큰술)
국간장도 넣고 (국간장 : 1/2 큰술)
(최종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
들깨도 5 큰술 넣고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고,
망에 걸러 넣으면 국물이 깔끔합니다)
토란을 넣은 후 약 20분 끓이면
토란이 적당히 익습니다.
토란이 안익어도 안되고
너무 물러도 씹는 맛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파는 취향껏 안넣으셔도 됩니다.
한그릇 퍼서 먹으니..
토란의 특유한 질감이
입안을 녹이는군요~^^
미끈질퍽포삭...
포인트
- 토란은 한번 데쳐서 까도 되고,
그냥 까셔도 됩니다.
- 토란을 애벌로 한번 데쳐서 버려도
되지만, 생략해도 됩니다.
- 토란 넣은 후 약 20분 정도 끓이면
적당한 질감이 완성됩니다.
물론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냥 까셔도 됩니다.
되지만, 생략해도 됩니다.
적당한 질감이 완성됩니다.
물론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posting : Sep 2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