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만두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네네입니다. ^^

한결 포근해진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희 가족은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았는데요,
우선은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이 아닌 영화라는 점에서 반가웠구요,
딸아이는 조금 지루해 하는 것도 같았지만
저는 보는 내내 편안하고, 휴식같은 느낌을 받아서 영화가 끝난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올 해 10살인 딸아이는 '코코'가 더 재미있었다고 했는데, 당연한거겠죠? ^^;)

영화를 보고 나니, 무언가 직접 요리해서 먹고싶은 욕구가 확~ 생기더라구요.
늘 번거롭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음식인 '만두'를 떠올리곤 망설임도 없이
“만두 만들어 먹을까?"라고 말한 걸 보면...
정말 자극을 받았던 것 같아요. ^^

집에 오는 길에 몇몇 재료들을 사고,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을 더해서
세 식구가 둘러앉아 '만두 만들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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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준비]
돼지고기 다짐육 600g, 숙주나물 1봉지, 부추 1/2단, 쪽파 한줌, 두부 1모, 배추김치 1/4쪽, 달걀2개
[양념재료]
*고기밑간:간장 1큰술, 맛술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추가루 약간, 생강가루 약간
*반죽양념:소금 1/2큰술, 참기름 3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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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파~ 빨리 먹고싶다~'하는 딸아이에게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라는 영화 속 엄마 대사를 따라 해 보기도 했구요.
남편도 거들며 "최고의 요리는 내가 만든 요리지!"라고 해서 웃었답니다.

이렇게...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어떤 대사가 가장 와 닿았는지~
이야기 나누며 빚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것만 같았던 만두빚기도 순식간에 끝나더라구요. ^^

각자의 취향대로 만두를 빚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통에 쪄서~
호호~ 불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

친정엄마표 김장김치를 넣어서 그럴까요?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셨던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영화의 여운이 더 길~게 남게되는 느낌입니다.

저도 저만의 작은 숲을 꼭 찾고 싶네요.

모두들 평안한 휴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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