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빠워
내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아마 성경일 것이다. 토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레 미제라블, 칼의 노래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남자는 힘이다’는 내 인생을 바꿨다. 이게 책 제목이다. 진짜다.
증거
나는 이 책을 2012년 접하고 바벨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 와서 다시 보면 완벽한 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역시 훌륭한 책이다. 무엇보다 내가 이 길에 발을 들이게 해 주었다. 저자 맛스타드림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갈증을 느낄 무렵 또 다른 책, ‘스타팅 스트렝스’가 나왔다. 세계적인 트레이너 마크 리피토가 만든 스트렝스 트레이닝의 성서다. 역시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단히 좋다. 힘을 쓰는 원리, 인체에 대한 이해 등은 남자는 힘이다 보다 한발 앞선다.
‘헬스의 정석 근력운동편’은 처음 내가 헬스장에 등록하고 머신 이용법을 몰라 헤맬 때 도움이 됐다. 그전에는 집에서 혼자 운동했다. ‘수피’라는 필명을 쓰는 블로거가 지은 책이다. 근력운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운동을 하고 싶은데 PT는 부담되고 그렇다고 혼자 하려니 막막한 사람에게 이 책들을 추천한다.
금주의 운동
과음·과로와의 싸움이다. 화요일 술을 조금 세게 먹고 수요일 네 시간 잤더니 여지없이 목요일 운동을 망쳤다. 금요일 점심에 낮술을 했다. 금요일 저녁 운동은 폭망했다.
다음주는 중요한 워크아웃을 소화해야 한다. 술을 줄이고 잠을 푹 자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것이다.
월 : 스콰트
130㎏ 3회 1세트
145㎏ 3회 1세트
166㎏ 3회 1세트
100㎏ 10회 5세트화 : 벤치프레스
87㎏ 3회 1세트
100㎏ 3회 1세트
112㎏ 2회 1세트
60㎏ 10회 5세트목 : 데드리프트
146㎏ 3회 1세트
167㎏ 3회 1세트
190㎏ 1회 3세트
100㎏ 10회 5세트금 : 밀리터리프레스
65㎏ 3회 1세트
75㎏ 1회 1세트
86㎏ 실패! 실패! 실패!
42㎏ 10회 5세트
작품명 : 나와 바벨과 소화전
나의 천국이다. 여기가 집이면 좋겠다. 여기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