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 #7


ⓒkim the writer





들어가기에 앞서




   진실한 글이란 무엇일까.
   경험한 것만이 진실한 글일까? 아닐 것이다. 그럼 대부분의 소설은 거짓된 글이 된다. 자기 생각을 말하면 진실한 글일까? 이 또한 아닐 것이다. 그러면 주장이나 궤변은 무조건 진실이 된다.

   진실한 글이란 의도에 있다고 본다. 글을 통해 상대에게 자신의 우월함을 뽐내거나 상대를 기만하려는 목적이 아닌, 보고 느낀 그대로의 진심을 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실한 글일 것이다.








진실한 글의 알파와 오메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말할 땐 신중하게.
진실을 말할 땐 진심을 담아서.




   쉽게 말해 '이렇게 말하면 내가 멋지게 보일 거야'라는 의도에서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을 이러쿵저러쿵 설교한다든지(중2병), '이런 말을 하면 내가 얼마나 똑똑해 보일까' 하며 잘 모르는 걸 장황하게 늘어 놓는 걸(아무말대잔치) 피해야 한다. 경험과 상상의 간극은 천지 차이다. 자칫하면 자신을 뽐내려는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진실을 말할 땐 진실이라는 이유만으로 강한 어조를 쓰기 쉬운데 받아들이는 쪽의 입장을 헤아리는 게 중요하다. 팩트를 전달하는 행위가 폭력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때로는 진실이 상대적일 수 있기에 경험하지 못한 것을 말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중해야 한다.

   모두 좋은 글, 진실한 글 쓰시길.








   <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는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그간의 애독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약속드렸죠? 강의 두세 개 더 하고 공모전 시작한다구요. 딱히 숫자 7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상하게 여기에 글을 쓸 때마다 7에서 끝내고 싶어집니다. 아무튼 <제1회 펜클럽 공모전>이 곧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정식 공지는 심사위원님들과 일정을 상의한 후 올리겠습니다. (심사위원 여러분은 금주 내로 스팀챗 확인 부탁드립니다)


designed by @kyunga

잊지 않으셨죠? 경쟁자가 적을수록...


   제 근황을 걱정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기뻤습니다. 관심받으려고 사라졌던 건 아니고 일이 좀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연재를 위주로 <소설가의 사진>과 기타를 가끔 끼워 넣는 포스팅을 할 겁니다. <V의 날>은 <별을…>의 연재가 종료된 다음, 1-5a회차까지 재포스팅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좀 많이 기다리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들과는 별개로 스팀잇 내의 다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마 콜라보가 될 겁니다. 콜라보가 아니면 하기 힘들어요. 시간이... 이건 좀 더 많이 기다리셔야 합니다. 물밑 접촉 단계라서요.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글이 아닌 멀티미디어가 될 겁니다.

   자,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