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3] 나비효과

신기한 습관이 생겼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나는 낮밤이 바뀐 사람이었다, 흔히 말하는 올빼미족이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이번 달 초부터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처음에는 잠깐 그러고 말겠지 했는데 이젠 생활로 자리 잡았다. 이런 변화에 가장 놀란 사람은 엄마였다. 처음에는 오후에 일어나던 내가 새벽에 전화를 하니 무슨 일 생겼냐며 깜짝 놀라셨다. 그리고는 어디 아픈 것 아니냐며 걱정하셨다. 이제는 엄마도 그러려니 하신다. 그리고 잘된 일이라며 좋아하신다. 나도 이 변화가 좋다.

많은 부분이 변했다. 가장 먼저 집이 깨끗해 졌다. 나는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항상 일어나서 씻고 일하러 가기 바빴는데 낮에 시간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청소와 빨래를 하게 됐다. 그리고 아침을 챙겨먹는다. 늦게 일어나면 알바가기 바빠 대충 먹고 나갔는데 지금은 여유롭게 아침, 점심, 저녁까지 다 먹고 일을 하러 갈 수 있다. 내 생활이 생겼다.

결코 올빼미족은 안 좋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쓰는 글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에겐 상황이 있고 그 상황에 맞춰서 살아가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 생활하고 밤에 자야했다. 낮에 잠을 자니 친구도 못 만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그런 습관이 싫었지만 고치지 못해서 슬퍼했었다. 내가 내 삶에 만족하지 못했었다. 당연히 삶의 질도 떨어졌고 정신도 피폐해졌었다.

일어나는 시간은 굉장히 사소한 것 일 수도 있지만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나비효과라는 말도 있듯 때때로 아주 별거 아닌 일들이 우리 삶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만약 지금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사소한 것부터 바꿔 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andwidth때문에 소통을 못해서 정말 슬프네요..
댓글이 안달려서 실망 하셨다면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려요!
죄송합니다 .

항상 잊지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자주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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