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소망릴레이] 세가지 목표

안녕하세요. 오늘은 @koreatraveler님의 지목으로 새해 소망(목표)를 세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지목을 받고 생각해보니 와... 좀 슬펐어요.
새해 소망 같은 것, 목표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소모하면서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이제 겨우 삼십대 중반에 인생이 참 무미건조해졌네요 ^^ 생각해보면 스팀잇을 시작한 것 자체가 엄청나게 도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일기장 같은 느낌으로요... 일기?

  1. 그래서 새해 목표 1번은 스팀잇에 100개의 게시글 올리기 입니다.

일기장을 펴 보니 마지막이 꽤 오래 전이더군요~ 심지어 2017년에는 펼쳐보지도 않았어요. 한때는 두꺼운 공책을 한 해에 세권씩 쓰던 저인데~ 그래서인가 대학시절, 사회 초년생 시절에 비해 최근에는 내가 뭐 하고 살았나~ 하고 멍 때리는 일이 늘었습니다. 일기와 같은 느낌으로 스팀잇에 게시글 100개 올리기! 첫번째 목표죠 ^^

고향집에 곱게 보관해 둔 대학시절 일기장을 보니 와~~ 저 1년에 영화 / 공연을 통틀어 50편을, 책은 100권을 읽었네요. 무려 2005년의 일입니다. 그때 전 지성인이 되려고 무진 애를썼군요 ^^ 교양 교수님 한 분이 쉬는 시간에 '루나학생 이번주는 무슨 책을 읽나?' 하고 물어보시기도 했던.... (그 과목 성적은 c+ 였던 것은 반전!)

주말이면 영화관으로, 학교 앞 자취방에서 두시간 걸려 대학로로 가던 시기였어요. 소극장 공연들 보면서 어떤 배우님 팬클럽 활동도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

  1. 그래서 새해 목표는 영화 / 공연 15편 관람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쉬운 목표이겠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는 주6일이 기본입니다. 현장 하나 오픈을 하면 한 달 정도는 9 to 9으로 주7일을 달려야 하죠 ^^ 어느날 부터인가 쉬는 날에는 집에서 자고 (돈에 여유가 좀 있을 때) 가끔 맛사지 받은 후 맥주 마시는 것이 규칙 처럼 굳어졌네요. 한달에 한두번은 꼭 극장 나들이를 해봐야겠어요 ^^

  1. 마지막 새해 목표는 술 줄이기 입니다.

저 술 진짜 좋아해요. (잘 마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나마 자취하기 전에 오빠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는 호랑이 오래비 덕에 눈치를 좀 봤던 것 같은데요. 자취하고 1년 3개월, 고삐가 풀렸습니다. 제가 사는 오피스텔 재활용 쓰레기장에 제가 한 번 다녀가면 캔 넣는 곳이 넘친다는 소문이......

밖에서 마실 때는 집에 갈 것도 생각해서 자제를 하는데 집에서 혼술을 하니 그런 것도 없어지더라고요. 이게 꽤 위험해 보여서 술 좀 줄여야겠어요.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좀 보고 살아야겠습니다. ^^

응원 부탁드려요! 일단 전 영화 보자고 데이트 신청부터 해야겠네요~ 혼술, 혼밥, 혼영 잘 하지만 ^^ 이왕이면 오랜만에 친구랑 영화 보면 좋잖아요? ^^

그럼 제가 지목한 다섯 분은
@pandafam
@wappa
@moolpass
@jaejin
@b-mom
요렇게 다섯 분입니다. ^^

규칙은 소원(소망도 좋고 목표도 좋아요) 3개 적어 올려주시면 됩니다.
다섯 분 지목은 자율로 남겨 놓겠습니다. 지목 하실 분은 꼭 다섯분이 아니어도 되고, 다섯분을 넘어도 되며 안 하셔도 됩니다. 단, 지목을 하신 분이 소원 스팀을 올리면 꼭 보팅 버튼 한 번 클릭 해주세요 ^^

하루 지났지만 여전히 설은 좋은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씀 많이 들으신 분들은 따따블로 받으세요!
그래도 부족한 분들은 따따따따따따블로 받으세요! 행복하자고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