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뭘 보는거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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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과 손잡고..

서점에 들렀다.

물론..

내가 가자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접착리플이 하늘을 날고 잠잠비트가 다시 불을 뿜어내듯 상승하며

나의 정신은 온통 시세창에 있었다.

시세창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때

집주인은 내게 '귀여운 미소'란 책을 집어달라 했다.
아무리 봐도 주변에 귀여운 미소는 없었다.
그래서 없다고 했다.
집주인은 코앞에 놔두고도 못 찾는다고 내게 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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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된장!'
집주인이 내게 했던 말은 '귀여운 미소'가 아닌 '기욤뮈소'였다.

다시 시세창에 코를박고 있다가 그래도 서점에 왔으니
무슨 책들이 새로 나왔나라는 마음으로 책을 봤다.

'김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뭔 책 제목이 저따구야?' 라는 마음으로 다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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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였다.

분명 내 눈으로 보고있는데..
내 마음은 대체 어딜 쏘다니고 있는 것인지..

그만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을 즈음
책 제목에 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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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밤'을 'C발'로 읽다니 ㅠㅠ

집주인은 이런 나를 읽어버렸는지..
머릿속에 온통 다른 생각이라며
나를 데리고 서점에서 나와버렸다.

마음이 가야..
눈이 따라간다 ㅠㅠ
오늘은 그냥..
집주인만 바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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