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정말 많은 잘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들보다 못난 내가
설 곳은 있을까?
공부나, 인성이나, 실력이나, 돈이나, 외모나
너무나 부족하다.
어렸을 때의 나는 자신감, 아니 자만감에 가득 차 있었다면
성인이 된 나는 저 중 어느것도 성취하지 못한
언제쩍 처럼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되어 있다.
때때로 나를 믿는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꿈만 꾸는 내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하는 내 모습이
새벽밤 공기를 쎄고 나니 더 감성적인 상태가 되어
강한 바람에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흔들린다.
세상의 잘난 사람들,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고민하고 또 나아가는데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재능도 능력도 없는 나는
계속 꿈만 꾸고 있는건 아닐까?
이게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