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는 고객님, 저녁에는 호갱님

고객님과 호갱님은 시간에 따라 정해집니다. 우리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호갱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SNS가 발달되어 소비자들의 권리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제가 경험한 고객님과 호갱님 사례를 소개합니다. 얼마전 일식집에 간 적 있습니다. 처음에는 점심시간에 갔는데, 훌륭한 식사와 저렴한 가격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20180312_115642_resized.jpg본 메뉴인 모듬회

20180312_115649_resized.jpg새우, 오징어, 석이버섯 냉채

20180312_115705_resized.jpg소라회와 포테이토칩

20180312_115656_resized.jpg멍개와 오리엔탈드레싱 샐러드

그밖에도 전복 갑오징어 볶음, 떡갈비, 마지막 식사로 알밥까지 나왔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일어서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게 1인분에 15,000원, 상상이 안가시죠?

하지만 진짜입니다. 정말 모처럼 좋은 곳을 발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약속이 있어 그곳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당시는 저녁이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점심 메뉴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회를 거의 다 먹고 밥을 주문하니, 점심과 달리 별도 주문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우동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 잠시 당황했습니다. 1인분에 30,000원, 점심의 두배네요. 계산을 마쳤지만, 그리 개운치 않았습니다. 점심에는 고객님, 저녁에는 호갱님 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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