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은 알려야죠~] Scooty PRO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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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cooty PRO 라는 킥보드 제품을 포스팅했더랬습니다.

요새 거리를 걷다보면 적잖이 목격하게 되는 킥보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동의 편리를 위하여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저 역시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적잖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더랬죠.

그래서 이번에는 외형이 주는 단단함이 그 내부에도 녹아있을지 확인해볼겸 25km로 설정되어있는 속도제한도 함 풀어볼까 싶은 생각으로 분해를 시도해봤습니다.

참고로 공돌이가 아닌 문돌이 수준에서 시도한 만큼 격조높은 분해기는 아니니 이는 염두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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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품을 관찰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품의 도장부터 격이 다르더군요 그냥 차량의 도장 수준이라 이해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외형상으로는 단단하게 만들어진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디자이너블한 외형은 덤이고요 ^^

물론 스펙상으로 Scooty PRO를 오징어로 만들어버릴 제품도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라이더급이 아닌 저와 같은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이 제품이 더 맞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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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요리조리 보면서 저 뚜껑을 제거할 방법을 알아봅니다. 물론 제조사에서는 허가된 A/S담당자 또는 대리점이 아닌 경우 소비자가 제품을 뜯길 바라지는 않기에 설계도 따위는 주지 않았지만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지 마세요
무상 A/S를 받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요따구 경고문구를 제품 설명서에 반드시 써놓죠.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 했듯이 이런 빠워에 최고속도 25Km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분명 속도제한 조치를 위한 꼼수가 숨어있을거라 확신했죠. 물론 대리점 사장님 또한..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장치는 있을거라..
자신도 한번도 분해해보지 않아 모르겠다는..

그럼.. 뭐 내가 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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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결과물만 있어서 그렇지 뚜껑따는데 이렇게 힘들줄이야.
집에 그렇게나 많은 공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동육각렌치가 없을줄이야!
뽀개지려는 손가락과 피나는 새끼손가락의 아픔을 딛고..결국 뚜껑개봉

엥? 이 스펀지는..
네.. 그렇습니다 이 스펀지를 떼어내면 결국 임의 소비자개봉이 되는거죠..
문돌이인 저는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잘못 따냈다가 엄한짓으로 하루만에 고장낸 소비자가 될 것인가 도전해볼 것인가?'

그러나 역시 결론은 못먹어도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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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를 제끼고 그 속내를 보여준 컨트롤박스는 제게

'나 완전 복잡하지롱~ 용용죽겠지~' ^^

이런 말을 하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하나하나씩 속도제한 라인을 찾아봅니다.
방법은 뭐 일대일 대응이죠.
끽해봐야 전자식 제어가 아닌한 저 가닥들 중 하나 아니겠어요 무한긍정~^^

결국.. 무식한 꾸준함이 요따구 경우에는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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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Km 속도리밋은 33Km로 올라갔군요 ㅎ
하지만..이제 더 주의해서 타야하고 A/S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속도리밋 해제로 인하여 컨트롤러에 문제가 생겼다는 억지 주장을 듣지않기 위해서는 말이죠. 하긴 머 고따구 주장에 넘어갈 제가 아니긴 하지만 ㅎㅎ

자~ 이제 Scooty PRO Part2의 결론입니다.

제가 직접 따본결과 조립의 완성도가 정말 다릅니다.
육각렌치로 나사만 돌려봐도 느낌오거든요. 설렁설렁 만들어진 제품은 어떤지. 나사조임 경화제 제대로 발라 제대로 죄어놓은 느낌!
그런데 이것이 강화프라스틱 부분은 또 다른 강도로 죄어놨더군요.
뭐랄까 붓터치 하나하나 다르듯 나사하나 죄어놓음에도 막 죄는게 아닌 메뉴얼에 입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간단하게 보이는 나사하나 죄어진 것을 보면 제품의 완성도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고가의 부품을 썼는지 여부는 이후의 문제죠.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제조사의 제품은 제아무리 좋은 부품을 사용했더라도 쉽게 고장날 확률이 높습니다. 중국제품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중국산 제품을 따보며 '아~이런 허술한 조립을!'이라 생각했던 적이 많았기에 이 제품의 기본에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제품으로 수많은 저가형 제품에 도전하는 스쿠티 프로! 킥보드를 구매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강추합니다!

물론..

  • 30Km정도의 속도도 괜찮아
  • 10inch의 무게도 큰 문제없어
  • 듀얼이 아니어도 좋아
  • 브레이크가 하나인 것도 괜찮아
  • 손잡이 폴딩이 안 되도 괜찮아
    이 정도의 단점은 있습니다 뭐 다른 제품도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장점으로 이 제품은 선택받기에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킥보드도 다 따보고픈 열망이 샘솟지만 킥보드 A/S로 직업을 바꾸지 않는이상 이것은 무리인듯 싶어 고마해야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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