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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신잡] 흰 옷을 입은 남자
다음 날 자려고 누웠는데 밖에 이거 비슷하게 생긴 놈이 서 있더라. 바로 문 지방 너머에 있었다. 굳이 렉터 박사를 넣은 것은 「양들의 침묵」 특유의 그 공포 분위기를 내 개인적인 경험담에 넣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이 인간이 입은 옷이 이것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아닌가? 어쩌면 아래 쪽 흰색 쫄쫄이와 더 흡사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느낌? 근데 얼굴은 선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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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신잡] 미형의 귀신은 없다
종종 영화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제법 미형에 때로는 카리스마를 지닌 존재인 경우도 많다만 내가 보아온 대략 수만의 존재 중 그렇게 생긴 자는 없었다. <주온>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일까, 영화 관람 후 몇주간은 다 토시오나 카야코 닮은 애들만 나왔지만(엔터테이먼트에 불과한 영화 캐릭터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역시 내가 가위눌리며 보아온 것들이 진짜인지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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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신잡 - 서문
위선이 어른의 특징이라면 위악(僞惡)은 어린 아이의 특징이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과장스레 이야기 하며 그 폭력성과 선정성을 부풀리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 이야기를 쓰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일종의 부풀림, 실은 특별하다는 말을 갈구했던 그 어린 시절의 잔상이 남은 것은 아닐까 한 번쯤 생각해본다(그렇다고 우려라고 말할 것은 없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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