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2. 몇몇 용어들(Terminology)

PPP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몇 가지 용어를 살펴보고자 해요.

1. Greenfield project & Brownfield project
'greenfield'란 녹지, 곧 개발된 적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유지된 부지를 말해요.

따라서 greenfield project는 없는 상태에서 새롭게 인프라 자산(asset)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하지요. 공항을 새로 짓는다던지, 철도를 새로 놓는다던지 등 뭐든 새로 짓는 건 모두 greenfield project가 됩니다.


'brownfield'는 greenfield의 반의어에요.
즉, 이전에 개발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노후되었거나 재난을 당했거나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그대로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인프라 asset이 있는 부지입니다.

따라서 brownfield project는, 기존의 인프라 asset을 upgrade, refurbish, improve, O&M 등을 하는 프로젝트를 뜻합니다.

'green'과 'brown'의 색상과 의미를 match하시면 쉽게 기억할 수 있어요 :)


2. DBFOM
DBFOM은, Design-Build-Finance-Operate-Maintain의 약어이며, Private Party가 설계, 시공, 금융, 운영, 유지보수를 모두 맡는 계약을 뜻합니다.

PPP는 기본적으로 역할과 책임의 대부분을 Private Party에 넘기는 concept이고, 그런 면에서 DBFOM계약은 가장 전형적인 PPP 계약방식이라 볼 수 있지요.


3. BOT
BOT는, Build-Operate-Transfer의 약어이며, Private Party가 시공, 운영 후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계약입니다. 앞서 살펴본 DBFOM은 기능과 책임이라는 측면에, BOT는 소유권과 control이라는 측면에 focus를 맞춘 계약이지요.


4. ROT
ROT는, Rehabilitate-Operate-Transfer의 약어이며, Private Party가 재건, 운영 후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계약입니다. BOT와는 앞의 한 글자만 다르죠?
BOT는 새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greenfield projects에, ROT는 기존의 asset을 재건해야 하기 때문에 brownfield projects에 사용되는 계약입니다.


5. SPV
Special Purpose Vehicle의 약어로, '특수목적법인'을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SPC (Special Purpose Company)라고도 많이 부르죠.

SPV를 설립함으로써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자산과 부채를 사업주체들로부터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에요.


이밖에도 여러 용어들이 있습니다만, 나올 때마다 다루기로 할게요.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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