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역시, 홈메이드 팝콘 만들기

매일 같이 밥 먹었니, 뭐 먹니 메세지 주고받는 말레이시아 친구가 지금 팝콘 먹고 있다고 해서 팝콘에 급 꽂혀서 집에 있는 찬장을 뒤져서 팝콘 옥수수알을 찾아내서 팝콘을 만들었다.

팝콘하면 나에게 약간의 향수가 있는 음식, 2012년도 쯤 호주에서 미국인 친구가 카라멜 팝콘을 직접 만드는 걸 보고 충격받았었다. 팝콘은 영화관에서 사 먹는 음식쯤인줄 알았는데 직접 만들어먹다니! 역시 팝콘의 나라 미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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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이후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혼자서 만들어 먹곤 했는데 이상하게도 겨울에 많이 만들어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겨울이 되니깐 팝콘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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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만들어봤는데 처음에는 식용유를 너무 적게 넣어서 다 태워버렸다. 2차 시도에는 아예 내가 좋아하는 버터를 탈탈 부어버렸더니 아주 맛있는 버터 팝콘이 되었다. 저렇게 조그만한 옥수수 알갱이들이 냄비를 가득채우다니. 트레이더스 레몬에이드 (두 통째)랑 같이 먹으니깐 너무 맛있어서 반이나 먹어버렸다... 가만히 냅두면 다 먹어버릴 것 같아서 얼른 치워버렸다! 내일 또 먹을 생각하니깐 너무 행복하다. 오랜만에 힐링한다. 역시 먹을 걸로 힐링하는 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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