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천년의 도시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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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고 짐을 풀자마자 도착한 곳은 경주 박물관.
'알쓸신잡' 에서 이 박물관 자체도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칭찬했는데 실로 정말 멋진곳에 있었다.

솔직히 경주라 하면 어린시절 수학여행에서 버스에서 내리기 귀찮아가지고 빌빌거리던 것만 기억나는데 커서 다시 방문하니까 아는 만큼보인다고 역시 지금봐도 별로 보이지는 않지만 좋았더라는 슬픈이야기.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끈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
책에서 미주알 고주알 설명해 놓은것을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렸을때 방문시에는 타종도 해보고 그랬는데 십년전인가 부터는 타종을 금지하고 종소리 녹음을 틀어준다.

이건 국보다.
우리나라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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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세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국사 교과서 표지모델 .
영묘사에서 출토된 웃는얼굴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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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에 대영박물관을 6 시간 보고 아 진짜 오래 있었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경주박물관도 역사에 관심있어하는 친구랑 함께오니 3-4 시간은 본 것 같다.
자리를 옮겨서 도착한 다음 목적지는 경주 최부자집.

교동에 위치하고 있는 만석꾼 경주 최씨의 생가이다.
위 사진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소망? 을 담아 최부자집의 곳간 앞에서 한컷!

최부자집 가훈은 우리나라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효시로 유명하다.
살펴보면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마라

  2.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3.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마라.

  4.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5.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6.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 옷을 입어라.

경주 최부잣집의 최준 선생은
'재물은 분뇨와 같아서 한 곳에 모아 두면 악취가 나 견딜 수 없고 골고루 사방에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이다.'

라고 하였단다.

보통 마을에 흉년이 들면 없는자들은 가진자에게 화살을 돌리고 약탈하기 마련인데 최부자집은 평소 덕을 실천하고 살아서 300년이나 재산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후학에 힘쓰고자 1940년대 전 재산을 지방 국립대인 영남대에 기부하는데 . . . .
지금은 전 대통령 소유가 되었다는 .. 후문이 . .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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