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딸기
지난 해 세 분께 딸기 모종을 몇 포기씩 얻어 볕이 들지 않아 작물 심기가 망설여지는 곳에 듬성듬성 심어둔 그 딸기가 올 해 제법 밭을 이루었습니다.
얼핏 일 사이로 쑤욱 ~ 붉은 색이 보입니다. 잎을 들추니 와! 알알이 붉은 색 딸기가 가득합니다. 한 소쿠리가 차고도 밭은 절반 넘게 남았습니다. 좀 더 큰 양재기를 채워 따서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께 절반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만끽!
자세히 보니 딸기 색이 검붉은 색입니다. 햇볕에 그을린 또는 햇볕과 투쟁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딸기 색은 온실 딸기의 부드러운 붉은 색과는 완연히 다릅니다. 햇볕과 투쟁한 결과물 검붉은 딸기!
굵은 딸기는 미카엘 주고 잔잔한 딸기는 잼을 만들었습니다 ^^
물론 설탕은 아주 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