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 "우리는 사랑아니면 여행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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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아니면 여행이겠지

-최갑수-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자주 가지는 못한다.
언제부터 여행을 좋아 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어릴때 여행을 다녀본 기억이없다.
매우어릴때 여행을 다녀왔던 흔적은 있다.
사진속으로 기억이 나는 정도(?)

조금 기억이 날 무렵은 아버지의 부재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엄마는 하루하루커가는 나와 오빠 뒷바라지 해주기 바쁘셨고...
그무렵은 여행이라는 단어도 잊고 살아 갔던거 같다.
마치 여행이라는 단어는 우리집에 올수 없는 그런 손님같은 존재였다.

직장생활도 집에서 아주 먼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 여행을다녔다.
여행을 경험하고나니 그시간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는시간이였다.
20대 휘청휘청 아프니까 청춘같은 시간들...
힘들고 고단했던 나에게 주는선물같은시간들...

우르르 몰려다니고, 술자리에서 떠들고, 눈치보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그런거 아무소용없어.

시간낭비일 뿐이다.

차라리 음악을듣거나 헤세의 인도여행기를 읽는 게 나아.

아니면 비틀즈를 듣던지 취향을 가다듬고 여행을 즐기는 게 인생에는 훨씬 유익하지.

지금까지 나는상당히피곤한 인생을 살았다는 것.

내게 필요한 건 비싼 구두와 빠르고 늘씬한 자동차가 아니라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난뒤 맛있는 우동 한그릇을 먹는 그런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

책 제목에 이끌려 샀지만...
그이상으로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이였다.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 적절하게 숨고르기를 하고나니
복잡하게 얽혀있던 실타래들도 풀어졌다.
생각해보면 아주 사소한 일들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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