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성찰] 타국에서 생활하며 화가 나는 순간

베트남에서 근무하면서 후진국과 준선진국의 국민의식이나 문화 차이를 경험할 때가 종종 있다.

보편적으로 돈과 연관된 문제에서 비양심적이거나 처세가 돌변하는 사람을 겪게 되는데...

오늘은 당장 함께 일하는 직원 때문에 순간 화가 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급여 소득세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분명히 메일 내용 상 관련 담당과 상의 후 팩트를 전달한 것처럼 보였지만,

교모하게 자기가 유리할 수 있도록 내가 알아야 할 핵심사항을 빠뜨리고 공유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타지 근무에서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는 특히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결정/실행 전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이렇게들 많이 한다' 라는 철저히 본인의 입장에서만 유리한...보고.

타국에서 이런 보고의 허점을 눈치 채지 못하면 알게 모르게 당할(?) 우려가 정말 많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잠시 잠깐 방심하면 하루하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뒤통수는 조금은 더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다.

정말 좋아보이는 사람, 믿을만하다고 여겼던 사람, 나에게 따듯함을 베풀었던 사람...

타지에서는 대부분 체류 기간이 짧고 그 사람을 알고 겪은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배경이나 스토리도 진위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늘 직원과의 일을 겪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번 더 확인하지 않았으면 어땟을까?

외국에서는 항상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한 후 결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함을 또 몸으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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