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뿌옇게 드리워진 미세먼지를 뚫고 회사로 향했는데, 점심때가 훌쩍 지나 벌써 퇴근 시간이 다가온다. 그럼에도 맑고 푸른 하늘은 요원하다. 거리를 바삐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제각기 마스크가 하나씩 씌여 있고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로 스치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행보를 피하며 지난다.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은 그저 옛 추억속으로 남겨야 할 것 같다.
걷기, 사진찍으면서 걷기, 정원가꾸기, 조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