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 일기 251ㆍ스팀왕조실록 | Ecency
아몰랑 일기 251
스팀왕조실록

- 저의 둘째 아기는 무사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 아기 이름은 첫째 이름의 성과 중간글자가 같아서 누가 봐도 자매 같은 느낌을 줍니다.
- 저는 첫째 이름이 여자 아이돌 이름과 같아서 둘째도 아이돌 중 블랙핑크에 이쁜 여인 이름으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 그런데 무산되고 말았지요.
- 참으로 아쉽네요. 뭐 그렇다고요.

- 제가 글을 쓸 때 "사실"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는 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 어떤 스티미언이 '사실'로 시작하는 글은 그전에 글들을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포스팅을 했더군요
- 그의 글을 보고 난 후 포스팅에 '사실'로 시작하는 글이 있는지 읽어보다가 고치고 있습니다.
- 사실. 사실. 사실. 사실은 말입니다.
- 사실은 사실이라는 말을 제가 백번을 써도 사람들은 사실 모를 겁니다.
- 사실. 어디서부터 이런 말을 쓰게 된 건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사실은 말입니다."하고 슬쩍 말을 꺼낸 것이 유행처럼 번져서 하나의 새로운 접속사로써 '사실'이 만들어진 거 아닐까 하는 저만의 추측을 적어봅니다.
- 사실 이것도 저만의 뇌피셜일 뿐. 많은 사람들의 언어습관을 유추하기란 쉽지 않지요.
- 이것 참. 세종대왕도 요즘은 매일매일 새로운 신종어를 배워야 할 참입니다.
- 저도 최근에 새로 배운 말들이 많습니다.
- 예를 들어 "회사 안다녀!"와 "강해라 추성훈", "커엽다", "댕청하다", "너는" 그밖에 기타 등등

- 저는 결국은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보지 못했습니다.
- 영화 관람 1차 시도 당일 아침 양수 파수로 제왕 수술을 하였습니다.
- 조리원에서도 호시탐탐 영화관으로 달려갈 기회를 엿보던 차에 퇴소 전날 볼 것을 다짐합니다.
- 기다리던 2차 시도의 날
- 남편의 말 싸다구와 연이은 시어머니 빔을 맞고 꿈이 무너집니다.
- 같이 볼 거라고 예상한 남편의 싸늘한 한마디는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더군요.
- "네가 지금 영화를 볼 때냐"라는...
- 뭐 됐고
- 스포는 이미 개봉날 일부러 다 찾아봐서 내용도 다 압니다.
- 사실 안 봐도 무관하지만 괜히 사람 심리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 남들이 우르르 달려가면 나도 따라 달려가고 싶은 마음 말입니다.
- 아무래도 엔드게임은 폰으로 결제해서 스마트티비와 연동해 보게 될 것 같네요.
- 아마도 당분간은 영화관으로 보고 싶은 영화는 없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 데드풀 3, 아이언맨 관련 영화, 픽사 애니 정도가 아니면 영화관 출입은 없는 걸로.
- 그런 걸로.

- 날이 좋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아몰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의 일기는 한심+섭섭+슬픔+우울 그 자체군요.
- 벌써 산후우울증인가?
- 거 너무 빠른 거 아니오? 아직 한 달도 안되었는데.
- 아직 1년 더 아기랑 있어야 한다오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몰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