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 할로 할로 잇히~
어젯밤은 세수도 못하고 찡과 사투를 벌이다가 같이 잠들어 버렸어. 그래서 일어나니 새벽 4시 반이네? 데헷 ♡
어제 썼던 "내딸은 미쳤다"라는 글에 태그도 zzing 밖에 안 달았는데 팔로우가 되어 있는 것인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어. 너무 @감사해(ㅠ .ㅠ)/ 얼른 그것부터 답글을 달아야 하지만 프로잡담인에게 포스팅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없지. 일단 내 글부터 쓰고 댓글을 단다는 마음아래 오늘도 선글후답을 실행한다.
엊그제부터 출근길 이십여분을 '이동진의 10분독서'라는 오디오클립을 들으며 가고 있어. 타이틀은 10분 독서이지만 대부분 20분짜리야^^) 경제관련책을 두루 접하는 프로리뷰어이신데. 여기저기 기업에서도 강의도 많이 하시는 듯 해. 어제 들었던 내용은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럼 그동안 들었던 내용은(...정확하게 적을 수 없을정도로 기억이 안 난다.) 이렇듯 임신은 한 여성의 기억력을 감퇴시키며.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에헴.
이 분의 오디오클립 댓글에는 책리뷰보다 본인의 의견이 많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저는 그의 의견이 더 좋은 것 같네요. 그래서 타 수많은 독서 관련 방송중에 이분것만 듣나봅니다. 아니면 다른 컨텐츠를 만나지 못해서 이분 것만 듣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봤던 글 중에 팟캐스트에도 10분독서와 비슷한 책소개 컨텐츠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시간이 된다면 들어보려구요.
아무튼 그동안 들었던 내용들은 대략 이런 것이였지.
보통 미래를 예측하는 관련 전문가들은 책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책을 집필하는 순간에도 우리가 알던 것들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도 기업에 강의를 하러 갈 때 한달전에 강의자료를 보내라고 하면 당황스럽다. 한달이라는 기간이 사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사이에 우리가 알던 것들이 바뀐다. 그래서 내 강의는 한달 후 강의직전에 다시 수정된다.
베이비 부머라는 말의 표현은 미국에서는 2차세계대전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우리나라는 6.25전쟁을 기준으로 나눈다. 그리고 부동산 버블은 2019 ~ 2022년에 한번 터질것이다. 경제의 흐름이 바뀌는 4가지 패턴이 모두 일치하는 시기는 바로 현재이다. 4가지 패턴이란 태양의 흑점주기 마다 주식이 하향하던 시기, 그리고 45년에 한번씩 경제흐름이 바뀌는 시기, 그리고 몇 가지 더 해서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2018년 그러니까 지금이 바로 그 모든 패턴이 만나는 시기이다. 그러나 버블은 아직 터지지 않았고 우리는 원래 현실로 닥치기 전까지 믿지 않는다.
글쓰는 힘은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뽑을 것인가. MBTI 같은 성격분석은 기업에서 많이 쓰는 성격테스트 이지만 사실 뽑은 후에 일을 시켰을 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사람을 뽑을 것인가. 더 많이 '다작'을 해 본 사람이 나을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사고를 정리하는 것이고 특히 일기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이다.(이 부분은 들으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일기를 쓴다는 표현은 맞기도 하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식에게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할 것인지에 관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가령 그림, 음악, 글 기타 등등 본인이 직접 생산자가 되는 일을 자식에게 가르치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음. 어느 정도 맞는 말인것 같네요.
예전에 봤던 기사중에 앞으로 직업이 많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식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두 사람이 대화하는 식의 기사가 있었어요. 그걸 읽으며 마지막에는 결론을 주겠지 했지만 결국 그 경제학자라는 분과 기자분도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서 구체적으로 "이것을 하라"라고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그 기사를 읽은 지 5년이 안되었는데 오디오 클립을 듣다가 그 해답을 드디어 찾았네요.
아무래도 저는 딸에게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음악도 좋구요. 잘 하라고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런것을 취미로 즐길 수 있게 꾸준히 같이 해야 할 것 같네요. 엄마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다보면 딸도 아주 조금은 따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적어봤네요. 물론 책을 보는 것도 중요하구요.(책 좀 보자 찡여사ㅠㅠ) 인터넷의 자극적인 글을 접하는걸 즐기다보니 아무래도 책을 본다는 게 마치. . . 절에 들어가는 느낌처럼 옥죄는 느낌입니다. 이러다 정말 인터넷 글만 즐기는 여인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공... 물론 모든 글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긴 글을 스킵하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네요.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아야 할 때인것 같아여(에혀)
쓰다보니 이 글도 길어졌네요. 누군가의 긴 글을 읽어주는 시간만큼 고마운 시간이 또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인데 일기라는 탈을 쓰고 아무이야기나 매번 생각날 때마다 글을 씁니다. 이웃분이 왜 아침에 일기를 쓰냐. 일기라는 것은 저녁에 하루를 정리하며 쓰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뜨끔했습니다. 타이틀만 일기이고 사실 거의 생각을 던지기만 해서 하루를 정리하는 진정한 일기는 144개의 일기중 손에 꼽을 것 같네요.
아무렴 어때.
십여년간 안 쓰던 글을 쓰고 있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라고 우겨봅니다.)
아몰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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