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를 쓴 남자 : ㅡ후후, 지나갔나 보네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남은 건 여러분 나름이에요. 무사히 길을 닦을 수 있도록... 여신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쌍룡교 중앙 구획]
린 : (저건...!)
영방군 병사A : ㅡ[기갑병] 부대, 곧 배치 완료됩니다!
사령관 : 흠, 준비는 다 된 모양이군. [대기갑병 전술] 도 여기까지다... 이번 작전으로 일망타진해 주마. ㅡ알바레아 공작 각하께서 속히 치우라 명하셨다! 예의 "조력자" 도 투입해 반역자들을 철저하게 쳐부숴라!
영방군 병사B : 알겠습니다!
마키아스 : 크윽... 횡단철도 방면은 꽤 긴장되어 있는 것 같군. [기갑병] 도 상당한 수가 투입된 모양이고.
린 : 그래, 트리스타 방면에도 배치된 걸 봤는데... 정규군과의 전투가 그만큼 격화되고 있다는 건가.
엘리엇 : 아버지... 무사하셨으면 좋겠는데.
유격사 토발 : ...너무 걱정 말라고. 네 아버지라면 문제 없어. 뭐니뭐니해도 그 [붉은 머리의 크레이그] 니까.
피 : 실제로 제4기갑사단은 몇 번이나 기갑병 부대를 격퇴하고 있다나봐. 그만큼 귀족 연합도 열받은 것 같지만.
셀린 : 흥, 어쨌든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네.
린 : 그래... 이대로 선로를 더듬어가면 되는 거지?
피 : 응, 이 앞에서 화물 정비용 단선 궤도로 갈라질 거야.
마키아스 : 좋아...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움직이자.
[갈레리아 샛길1]
린 : 후우... 간신히 [쌍룡교] 를 빠져나온 모양이군.
마키아스 : 이 앞쪽이 갈레리아 요소 방면으로 이어져 있는 거군요?
유격사 토발 : 그래. [갈레리아 샛길] ...전에 일 관계로 지나간 적도 있어. 일단 포장은 되어 있지만 나름 험한 구릉 지대라서 말이지. 대륙횡단철도가 뚫린 뒤로는 거의 뒷길 취급을 받는 곳이야.
피 : 내란이 일어난 뒤로는 완전히 봉쇄된 듯. 귀족 연합에게 들킬 걱정은 꽤 적을 것 같네.
린 : 일단 한숨 놓았군...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지만. 그런데, 유격사 일은 역시 많이 힘든 모양이군요. 일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뒷길까지 들어오셔야 하다니.
유격사 토발 : 하하, 의뢰만 있다면야. 옛날 하던 일에 비하면 꽤 수월해진 편... 이지만 그 이야기는 됐고.
엘리엇 : 예...?
마키아스 : 괜히 궁금해집니다만...
유격사 토발 : 아니, 뭐.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야... 어흠, 어쨌든 요새까지는 꽤 먼 거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수도 배회하고 있는 모양이고 하니 신중하게 진행하도록 하자고.
린 : 예, 알겠습니다.
엘리엇 : 어떻게든 아버지가 계신 곳에 도착해야만 해...!
피 : ...?...
[갈레리아 요새 방면]
행상인 지레트 : 젠장, 왜 또 갑자기 경계가 삼엄해진 거야...? 곤란한데, 짐을 조사받았다간 탈세한답시고 꼼수 쓴 걸 들키고 말 텐데...!
유격사 토발 : 흐흠, 미묘한 사정이 있는 모양이시군.
행상인 지레트 : 그래. 뭐 어때서...! 맞다... 댁들, 괜찮다면 뭔가 사가지 않겠어? 언제가 되어야 다시 행상을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으니... 이러고 있는 사이에 조금이라도 팔아치울 수 있다면 나도 좀 편해질 텐데.
린 : 하하... 내키면 그렇게 하죠.
행상인 지레트 : 그, 그래! 부탁한다!
[갈레리아 샛길2]
토발 : ...뭐지...?
피 : 건물...?
엘리엇 : 저기, 이건...?
마키아스 : 낡은 유적 같은데... 토발 씨, 여긴 대체 뭡니까?
유격사 토발 : 음, 기억에 없군... 그 뭐냐, 저번에 왔을 때는 이런 건 없었을 텐데?
피 : 뭐?
린 : ...문 저편에서 묘한 기운도 느껴져. 어쩌면 "상위 속성" 이 작용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엘리엇 : 뭐!?
마키아스 : 학교의 구교사와 마찬가지로...?
셀린 : ......
피 : ...셀린, 뭔가 알고 있는 모양이네.
셀린 : ...뭐, 지금은 의미가 없겠네. 너희들이 들르겟다면야 말리진 않겠지만. 실력 테스트 정도는 되지 않을까?
마키아스 : ??
엘리엇 : 자, 잘은 모르겠지만...
린 : ...요새로 향하기 전에 일단 조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군. 들어갈 거라면 조심해서 가도록 하자.
[지령굴]
유격사 토발 : 안은 생각보다 말끔하군.
린 : 예, 역시 상위 속성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셀린, 시험이라고 했었지? 위험한 거라도 있는 거야?
셀린 : 글쎄, 나도 자세히는 몰라.
마키아스 : 어휴, 뭐냐고, 대체...
피 : 뭐, 마수의 기척도 있고 하니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
마키아스 : 후우... 갑자기 튀어나오다니.
엘리엇 : 꽤 만만찮긴 했지만... 어떻게든 쓰러뜨렸네.
린 : ...혹시 저 문을 지키고 있었나?
피 : 문... 어쩐지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아.
유격사 토발 : 허... 그래?
엘리엇 : 저기, 이거... 그거랑 비슷하지 않아?
마키아스 : 그래, 이 문장. 설마, 구교사의 지하에서 봤던...?
린 : ...확실히 비슷하군. 하지만 어째서 이런 곳에...?
셀린 : ......
린 : (...말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군.) ...어쨌든, 이 이상은 조사하더라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돌아가도록 하지요.
유격사 토발 : 뭐, 그게 좋을 것 같군.
엘리엇 : 응... 지금은 요새 쪽으로 서두르자.
린 : (ㅡ뭐지...? 뭔가가 흘러들어와...)
드라이켈스 황자 : ...마을이 불타고 있어...
부하 : 군나르군이 불을 지른 모양입니다. 듣자 하니 잠복한 적병을 끌어내기 위해서였다고...
드라이켈스 황자 : 여기도 마찬가지인가... 시시한 싸움에 백성이 휘말려 거처가 불타고, 목숨을 잃고... 이것이... 이런 것이 전쟁이라는 것인가.
부하 : ...전하...
드라이켈스 황자 : ㅡ가자. 이 어리석은 전쟁의 불길을 한시라도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서ㅡ
린 : ㅡ지, 지금 그건... (환각...? 아니, 환각 치고는ㅡ)
피 : ...왜 그래, 린?
마키아스 : 어서 여기서 나가자. 다른 길로 새고 말았으니 요새 쪽으로 서둘러야지.
린 : ...그래, 미안. 바로 갈게.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서두르자.)
셀린 : ......
[갈레리아 요새]
엘리엇 : ...아...
마키아스 : 이, 이것이...
린 : ......
피 : ...아이스크림처럼 쏙 빠져버렸네.
엘리엇 : 이럴 수가...
마키아스 :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어처구니가 없군...
린 : ...멀리 보이는 게 [크로스벨 자치주] 로군. 뭔가 푸르스름한 것에 싸여있는 것 같은데...
유격사 토발 : ...길드 쪽에서 정보는 들어왔었다만... 아무래도 크로스벨은 "힘" 을 손에 넣은 것 같다. 그것도,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절대 불가침의 "힘" 이란 것을.
엘리엇 : 절대 불가침의 힘...?
유격사 토발 : 요새를 소멸시켰다는 것도 그 "힘" 의 일환이라고 한다. 심지어, 저 푸르스름한 "벽" 으로 크로스벨 시 전체를 둘러싸서... 제국은 물론, 여러 나라로부터의 일체의 간섭을 끊었다고 하는군. 너무 황당해서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키아스 : 이 광경을 보니... 거짓으로 보이진 않는군요.
셀린 : 흥... 역시 [뱀] 이 관계된 것 같네.
유격사 토발 : 크로스벨에서 "무언가" 가 일어난 것과 제국의 내전 발발은 거의 동시였다. 뒤에서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
엘리엇 : 하아아~...
피 : ...말도 안돼.
린 :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제4기갑사단] 까지 도착하는 게 먼저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그걸 정하기 위해서라도.
엘리엇 : 그, 그러네... 빨리 아빠랑도 만나야지.
마키아스 : 아마 훈련장은 부지의 반대 측이었지? 좋아, 안쪽에서 우회해서ㅡ
린 : ...!?
엘리엇 : 방금 소리는...?
피 : ㅡ마키아스, 움직이지 마!
마키아스 : 응ㅡ? 뭐어엇!?
린 : 큭...!?
유격사 토발 : 콜록콜록... 이, 이건 뭐냐!?
피 : 개량형 돌격 지뢰... 역시. ㅡ둘 다 거기 있지?
함정술사 제노 : ㅡ하하, 뭐꼬. 눈치 다 챘다 아이가.
파괴수 레오니다스 : ...실력이 늘었군.
마키아스 : 저, 저건!?
린 : 레그람에서 만났던...!
피 : ㅡ역시.
함정술사 제노 : 간만이네, 피. 한, 둘, 서이... 얼추 1년은 지났나? 하하, 키가 좀 크긴 했나보네?
파괴수 레오니다스 : 근력, 반응 속도, 순발력... 모두 이전보다 상회하고 있다... 이것도, 세월의 흐름인가.
유격사 토발 : 그 문장... [서풍의 여단] 이군!
린 : 그 이름은...!
엘리엇 : 분명히ㅡ 피가 있었다던 그!?
함정술사 제노 : 마~ 글케 경계하지 말그레이. 간만에 만나가 감동했는데 찬물을 끼얹으면 쓰긋나. 그체, 피?
피 : 여전하네, 제노. 하지만 난데없이 트랩을 까는 건 짜증나.
함정술사 제노 : 인사 대신으로 해 준거 아니가. 연습용 장난감도 윽수로 오랜만이제? 놔둔 것도 그거 한 개니까 좀 봐 도.
피 : 뭐, 됐어. 레오도 건강해 보이네.
파괴수 레오니다스 : 그래, 1년 정도로는 너처럼 변하지 않는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라는 거지.
피 : 또 어린애 취급이네... 둘 다 지금까지 어디 있었어? 1년 전ㅡ 다들 없어지고 나서 단서 하나 없었는데.
파괴수 레오니다스 : ...글쎄다.
함정술사 제노 : 뭐, 옛날 이야기 아니가? 쩨쩨하게 신경쓰지 말고. 지금은 귀족 연합 아그들한테 기갑병인지 뭔지 지도하고 있데이. 솔직하게 들을 필요도 엄꼬, 잘 알지도 못해가 윽수로 귀찮긴 하다 마.
피 : ...그래.
마키아스 : (뭐지...? 희한하게 가볍다고 할지.)
엘리엇 : (뭐, 피랑 아는 사이인 것 같고...)
유격사 토발 : (다들 방심하지 마라. 저래 봬도 [붉은 성좌] 와 견주는, 대륙 최강의 엽병단 중 하나야.)
셀린 : (그렇다곤 해도...)
린 : (피가 있던 곳, 이라...)
함정술사 제노 : 고마 시간 다 됐네. 이야기라도 쫌 해볼라 했는데... 일하러 온 기라 시간이 음네.
파괴수 레오니다스 : ...일단 확인은 해 두겠다만, 물러설 생각은 없는 건가?
피 : ...응 여긴 "전장" ㅡ그리고 지금 너희와는 "적" 그렇다면 전력으로 임할 뿐이야.
함정술사 제노 : 하하, 잘 알고 있네.
유격사 토발 : 블레이드 라이플에 머신 건틀렛...!
함정술사 제노 : 그카면 시작해 볼래? 각오는 됐제ㅡ?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
파괴수 레오니다스 : 유격사와 함께, 어디 전력을 다해 봐라. 돌무더기가 된 요새에 먼지처럼 뿌려지기 싫다면 말이다.
엘리엇 : 으윽...!?
마키아스 : 굉장한 압력이군...
피 : 둘 다, 단에서 연대장을 맡고 있었어. 이쪽의 승률은 2할ㅡ 죽을 만큼 힘내.
마키아스 : 거, 거의 승산이 없잖아!?
린 : 하지만 할 수밖에 없어ㅡ 온 힘을 다해 싸우자!
린 : 큭, 하아 하아...
마키아스 : 엄청난 놈들이군...
피 : ...심지어 아직 본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어.
파괴수 레오니다스 : 아츠쟁이 말고도 실력이 제법 있는 모양이군. 과연 피와 함께 단련해 온 자들인가.
함정술사 제노 : 하하, 쫌 더 진지하게 해도 될 것 같제? 그럼 2라운드, 다시 시작해 볼래?
유격사 토발 : 쳇...! 역시 대충 상대하고 있었군.
엘리엇 : 이, 이대로는...!
린 : ......
대장의 목소리 : ㅡ네 이놈들! 뭘 하고 있는 게냐!
엘리엇 : 기, 기갑병...!?
마키아스 : 트리스타를 습격했던 것과 같은 기체인가...!? 어째서 샛길 방면에서 오는 거지!?
피 : ...그런 거구나. 횡단철도 쪽은 양동... 처음부터 측면에서 기습을 할 생각이었던 거지.
조종사A의 목소리 : 민간인이 왜 여기 있지...?
조종사B의 목소리 : 게다가 [서풍] 까지...!
대장의 목소리 : 에잇, 부대에도 가담하지 않고 어디로 갔나 했더니... 작전에 방해된다, 엽병들! 여기서 비켜라!
함정술사 제노 : 휴, 너무 놀고 있었네. 모처럼 소문으로 들었던 "그거" 랑 한 판 하나 했제. 큰 놈 잡을라꼬 준비한 "함정" 도 시험해 볼라했는데.
파괴수 레오니다스 : 뭐, 다음 기회로 미뤄 둬라. 어디 강 건너 불 구경이나 해보도록 하지.
피 : ...어쩔래? 제노랑 레오는 이탈했는데... 위험하긴 하네.
마키아스 : 큭, 이전에 한 대정도는 쓰러트렸었지만...
엘리엇 : 우리끼리 저만큼의 숫자는 상대할 수가...
린 : 다들 잠깐만 비켜봐.
피 : 린.
마키아스 : 설마...
엘리엇 : "그걸" 부르는 거야?
린 : 그래... 그 수밖에 없어! 오라ㅡ 잿빛 기신 [발리마르]!
기신의 목소리 : 부름에 응한다ㅡ!
영방군 병사A : 이 소리는 뭐냐...
영방군 병사B : 건너편 하늘에서... 정규군의 비행선인가!?
영방군 병사A : ㅡ우오오오오!?
영방군 병사B : 서, 설마... 저게 보고에 있었던 그!?
조종사A의 목소리 : 뭐...!?
조종사B의 목소리 : 재, 잿빛의ㅡ 기사인형!?
대장의 목소리 : 말도 안 돼... 어째서 여기 나타난 거지!? 설마 네놈들은ㅡ
마키아스 : ......
피 : 진짜 왔어.
엘리엇 : 괴, 굉장해...!
유격사 토발 : 미안하다, 이 다음은 맡기마!
린 : 예, 맡겨 두세요!
대장의 목소리 : 제, 젠장! ㅡ가라! 우리의 명예로운 용기사들이여! 무기도 없는 그까짓 목각 인형... 일제 공격으로 결판을 지어라!
조종사들의 목소리 : 옙!
린 : 됐어... 이번엔 충분히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셀린 : 숫자가 많아서 좀 귀찮겠어. 무기라도 조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린 : 아니... 문제없어. 무기라면ㅡ 눈 앞에 있다.
셀린 : 헤에, 그렇구나. 그럼 우선 하나, 확실하게 해치워 버려!
린 : 그래, 알고 있어! ㅡ간다, 발리마르!
기신의 목소리 : 부름에 응한다ㅡ!
셀린 : 자, 준비는 되었어ㅡ!?
셀린 : 무너졌어ㅡ!
린 : 이때다ㅡ 파갑권!
셀린 : 후후, 제법이네!
린 : 그래, 잘 돼서 다행이다. 자ㅡ 지금부터 시작이다!
엘리엇 : 역시, 린!
마키아스 : 대단하군.
피 : 뭐야, 이거?
유격사 토발 : 이건... ARCUS가 공명하고 있는 건가...?
셀린 : 너의 검술, 제대로 보여주도록 해!
(파트너에 의한 EX 아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종사A의 목소리 : 마, 말도 안 돼...!?
조종사B의 목소리 : 잿빛의 기사인형... 이 정도일 줄은...!
린의 목소리 : 자, 어떻게 하겠어!? 더 덤비겠다면 상대해 주마!
대장의 목소리 : 크윽...!
엘리엇 : 린, 잘했어!
피 : 역시.
마키아스 : 상대의 무기를 이용하다니...!
조종사C의 목소리 : 대, 대장...!
대장의 목소리 : 겁먹지 마라! 숫자로는 이쪽이 유리하다... 포위하기만 하면!
크레이그의 목소리 : ㅡ거기까지!!
대장의 목소리 : 뭐...!
조종사A의 목소리 : 이 목소리는...!
조종사B의 목소리 : 으억!?
조종사C의 목소리 : 우와아!?
린 : 아...
엘리엇 :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