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여유롬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세계 패션의 중심 밀라노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품입니다.
밀라노의 밤거리를 거닐다가 인적이 드문 곳까지 발걸음이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뜬금없이 발견한 작품이었습니다.
만국 공통으로 통하는 저 제스쳐, Fxxk You는 밀라노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약간 바꿔 주었습니다.
엄청나게 보수적인 도시일 줄만 알았던 밀라노에서 저런 작품이 도시 한복판에 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뒤에 있는 건물은 증권 거래소였습니다.
작품의 제목은 L.O.V.E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이란 의미의 작품은 아닙니다
LIBERTÀ (FREEDOM). ODIO (HATE). VENDETTA (REVENGE). ETERNITÀ (ETERNITY).의 앞글자만 따서 만든 제목입니다. 자유,증오,복수,영원 이 네가지 단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평론가들은 이 조각상 뒤에 위치한 건물이 가지는 파시즘 시대의 유물이라는 의미와 지금 그 건물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인 증권거래소 즉, 자본주의에 대해 엿을 먹으라는 의미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석합니다.
원래대로 라면 2주 정도 그 자리를 지키가 없어질 조각이었지만 아직까지도 그자리에 살아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예술품에 대한 밀라노 시민들의 동의가 뒷받침 되었던 것이겠죠.
이 작품을 누가 만들었는가 하면 이 작품의 작가는 이탈리아 파도바 출신의 MAURIZIO CATTELAN(마우리치오 카텔란)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방문한 로테르담의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 바닥을 뚫어버린 파격적인 작품이었죠. 이것도 기존의 질서를 흔드는 작업이었죠.
작품들을 보면 작가가 말하는 바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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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사실 손가락 모양의 조각상이 있죠.
코엑스 앞에 있는 싸이 말춤 조각상인데요.
싸이 말춤 조각제가 찍은 사진은 없어서 사진은 링크로 첨부해 놨습니다.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지는 건 저만 그런건가요.
정말 문화의 품격은 어디서 나오는가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