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여유롬 입니다.
어제 퇴근이 늦어져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풍차와 오렌지 군단 입니다. 저는 네덜란드를 두번 방문했었는데요 그 때마다 네덜란드는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갔을 때는 Sinterklaas day,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니콜라스를 기리는 날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는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어린이들은 너도나도 봉투를 가지고 나와 쿠키를 쓸어담고 있었습니다. 저도 기록을 해야한다는 본분을 잊고 식욕에 이끌려 파카 양옆 주머니를 쿠키로 가득채웠습니다.
이렇게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중간중간 블랙피터들이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줍니다. (사실 블랙피터 이것에 대한 논쟁은 많은것 같습니다. 흑인에 대한 인종비하라는 의견이 많으니까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었지만 계피향이 나는 과자는 여행지에서 도시의 새로움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네덜란드의 가장 큰 국경일중 하나인 킹스데이였습니다. 킹스데이는 말 그대로 네덜란드의 왕의 생일입니다. 몇년 전까지는 퀸스데이 였으나 왕권이 이양되면서 킹스데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킹스데이에 가장큰 볼거리 즐길거리 중 하나는 운하위를 떠다니는 배에서의 파티라고 하는데... 저는 부모님과 같이 여행한 관계로 즐기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였습니다.
이날은 많은 사람들이 오렌지색으로 된 옷, 모자, 악세서리들로 치장을 합니다. 네덜란드의 상징적인 색이 오렌지이기 때문이죠.
이 축제를 뒤로하고 간 곳은 잔세스 칸스라는 곳이었습니다. 풍차마을로 유명한 곳인데요. 아침일찍 가니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그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 머리위에 씌워드린 오렌지색 모자는 그 분위기를 더욱 네덜란드 스럽게 만들어 주었네요.
풍차마을인데 왜 풍차가 안보일까요? 역광이어서 반대쪽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이쪽이 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풍경만 보면 이곳에 그냥 눌러 앉아 버리고 싶더군요. 스티밋좀 하면서 치즈 만들어 팔고...ㅎㅎㅎ
우연히 경험하게된 축제들이었지만 이런 축제들은 여행에서의 즐거움을 배가 되게 만들어 줍니다. 다음에 방문했을때는 또 다른 축제를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