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urizard(주노쌤)입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시험대비때부터 아벨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오늘 소개할 아벨이라는 수학자는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수학자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학자라고 판단됩니다. 수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보셨다면 들어보셨겠지만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수학책에서 소개할만한 내용이 없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진 출처: Naver)
Niels Henrik Abel(1802.8.5 ~ 1829.4.6 아벨)
좋은 스승과의 만남
노르웨이의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벨은 사교에 빠져서 육아 관심없던 어머님을 대신해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으면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평범하게 10대 시절을 보내던 아벨은 그의 인생을 바꿀 운명적 만남을 맞이 하게 됩니다. 아벨이 다니는 학교에 홀름보에 선생님이 부임하여 그는 아벨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되면서 아벨에게 수학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아벨을 헌신적으로 지도하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 아벨의 나이는 15살이였습니다.
그렇게 홀름보에 선생님과 즐겁게 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에 대한 열정을 키우던 아벨에게 큰 시련이 찾아옵니다. 바로 아버지의 사망이죠. 집안 사정도 어려워지면서 아벨은 수학공부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왔고, 제자를 아끼던 홀름보에 선생님은 이곳저곳에 도움을 요청해서 결국 노르웨이 정부의 보조금을 얻어 아벨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에 보답하듯 아벨은 수학에 더욱 열정을 보이고 1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가난을 수학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하기
유학을 가서도 많은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 그의 수학에 대한 열정은 이어지지만 가난은 아벨의 수학적 열정을 가로 막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아벨의 수학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저번에 소개해 드렸던 갈루와와 비슷한 시기에 '5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수학적 업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대수분야에서 그의 업적을 많이 찾아 볼수 있고 제가 아벨을 알게되고 대단하다고 느끼며 좋아하게 된 것도 대수를 공부하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은 제가 현대대수학이라는 과목을 수업 들은 첫날 필기한 노트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아벨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호감을 갖게 된 날입니다. 군에 대한 내용을 배우던 날이였는데 필기를 자세히 보시다보면 '아벨군'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천재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다
그렇게 천재성을 보이던 아벨은 대학교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돈을 벌어서 가난한 삶도 극복하고 싶었고 약혼자와 결혼하여서 가정을 꾸미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 간절함은 끝내 이루지 못하고 아벨은 폐결핵에 걸려 27살이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교수임용에 합격했다는 편지를 2일만 더 살았어도 받아보고 떠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사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벨이 살아있을 당시 그의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당시 가우스를 비롯한 여러 수학자들도 아벨의 논문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서 아벨이 죽은 후 홀름보에 선생님의 노력으로 아벨이 업적이 후세에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사제관계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이런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어집니다. 제가 가르친 학생중에 아벨과 같이 열정을 다하는 학생이 많길 바래봅니다.
후세의 인정 받는 천재
아벨이 세상을 떠나고 사람들의 그의 천재성과 업적을 깨닫고 그의 업적을 잊지 않기 위해 화폐에 그를 모델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소장하고 싶네요. 왠지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사진출처: Naver)
또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즈상과 함께 아벨상이 존재합니다. 필즈상은 상금이 없는 대신에 아벨상은 노벨상의 상금과 같은 금액을 상금으로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아벨 수상자는 프랑스의 수학자인 Yves Meyer)
아벨의 포스팅을 하면서 그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했고 강렬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홀름보에 선생님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제지간의 편지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아벨은 유학중에도 홀름보에 선생님과 편지로 연락을 하였는데 어느날은 날짜 대신에 이러한 표시를 했습니다.
이를 해석하면
이런 암호를 주고 받을만큼 홀름보에 선생님 또한 수학에 상당한 실력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남은 추석연휴 잘보내세요^^ 지금까지 유리자드(주노쌤)이였습니다.
글씨를 써주신 @sunshineyaya7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