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노쌤(@yurizard)입니다. 2017년이 이제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나 학생들은 이번 주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2달 정도의 방학에 들어가고 벌써부터 들떠서 사실 기말고사가 끝나는 순간부터 들떠 있어서 공부 시키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방학이 다가오기에 놀고 싶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이해하고 잘 압니다. 쉬는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전부가 되면 당장은 즐겁고 행복하겠지만 그 뒤에 올 미래가 조금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 수업 시작하기 전에 꼭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개미와 다람쥐와 베짱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들에게는 100원이 있고, 매일 일을 한다면 3원을 벌 수 있으며, 하루에 생활비로 1원을 써야 하는데
우리의 개미는 매일 일을 하면서 3원을 벌고 생활비로 1원을 지출하기 때문에 2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다람쥐는 3일에 한번씩만 일을 합니다. 결국 다람쥐는 시간이 흘러도 늘 100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쳇바퀴 돌리는 다람쥐가 늘 제자리를 뛰고 있는 것처럼요.
우리의 베짱이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늘 놀기만 합니다. 10일 지나도 베짱이에게는 90원이 남아 있기에 걱정이 없습니다. 그렇게 100일이 지나고 베짱이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그들의 현재 행복 척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줍니다.
우리의 개미는 당장은 너무 힘들 것입니다. 매일 매일 피로는 누적되고 힘들고 스트레스 속에서 살겠지만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으면 추후에 보상은 너무도 달콤합니다.
우리의 다람쥐는 생각이 없습니다. 자신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인지하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늘 제자리 걸음이거든요.
우리의 베짱이는 현재 너무 행복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즐기기만 한다면 시간이 흘러갈 수록 행복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참고 노력하고 공부를 한다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점점 발전하는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을 위한 노력이도 투자이니까요.
어릴 적 이런 질문을 받을 때는 늘 당황하곤 했습니다. "너는 잘하는 것이 무엇이니?" 혹은 "너의 장점이 무엇이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았고, 그것이 곧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자신있게 하나씩 이야기를 하는 데 나는 말 할 것이 없어서 늘 생각을 했지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이 뛰어난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것 저것 시도를 해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난 무능력하구나라는 결론을 어린 나이에 내리면서 그냥 대충 살자라는 마인드를 가지려던 찰나에 "노력"이라는 두 글자를 보게됩니다. 바로 개미와 베짱이 책에서 말이죠.
사실 제가 본 개미는 아무 재능이 없는 그냥 평범한 곤충입니다. 그에 비해 베짱이는 음악을 잘하는 능력자로 그려지죠. 하지만 결론은 노력하는 개미에게 좋은 결론이 발생합니다. 그것을 본 순간 난 개미같은 존재구나 그럼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려면 내가 좋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려면 노력을 해야하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그때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노력"이라는 이 두 글자를 마음에 품기 시작한 것이 그리고 이 두 글자와 함께 지금도 삶을 버티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어제의 나보다는 현재의 내가 조금은 발전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고 지금을 또 노력한다면 내일은 오늘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발전한 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력에 대한 보상보다는 후회가 남지 않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면 적어도 죽기 전에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 지 대답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이 힘드신 분들 혹은 요즘 너무 힘드신 분들에게 꼭 힘내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진심어린 노력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노력이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후회로운 삶을 막아줄 것이라 생각하며, 또 행복과 성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도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드셨던 부분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8년에는 더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주노쌤(@yurizard)였습니다.
오랫만에 @tata1님이 정성스럽게 써주신 이 글씨를 사용하기 딱 좋은 내용이였던 것 같습니다.
@tata1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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