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2] 부산 part2 (달맞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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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부산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일하던 중학교를 그만두고 3월초 몇달을 쉬어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 시기에 무작정 가방한개와 카메라 하나 목에 매고 부산으로 떠났다. 힘들때마다 부산은 늘 내게 힐링을 주던 곳이라 이번에도 생각을 정리하고 힐링도 하고 올 생각이였다.

부산행 KTX를 타러 광명역을 가기 위해 전철역에 내려서 택시를 탔는데 할아버지가 운전을 하고 계셨다. 새차를 뽑고 내가 3번째 손님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는 내내 할아버님과 가족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내가 늙었지만 이 새차와 함께 10년은 더 일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목소리가 살짝 떨리셨다. 나이도 있으셔서 그때까지 일을 하시며 사실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옆보였다. 그래서 새차만큼 할아버님도 아직 젊으시다고 말씀드리며 힘내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는 도중 광명역이 눈앞에 보이는데 할아버님이 택시 미터기를 켜시지 않고 달리고 계셨던 것을 발견했다. 도착후 할아버님은 내 실수니까 여기 나온 금액만 내라고 하시는데 미안한 마음에 보통 여기까지 오시면 얼마정도 나오는지 여쭈어보고 그 금액을 내겠다고 했는데 할아버님은 새차 산 기념에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었고 여행 떠나는 좋은날이기도 하니까 그냥 이 금액만 달라고 하셔서 거의 기본요금으로 광명역까지 올 수 있었다 할아버님이랑 헤어지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일하시며 웃음 잃지 마세요라고 인사드리고 기차를 타러 갔다.

열차에 올라서 할아버지와 나누던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일을 쉬고 있는 내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긴 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잠시 조율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이번 여행을 잘 다녀오자라는 생각을 하며 부산을 향해 달렸다.

부산 도착 후 첫날은 이곳저곳 부산역 근처를 돌아다니며 게스트 하우스를 알아보았다. 여러군데 검색해보다가 근처에 깔끔한 곳이 있어서 그곳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고 그곳으로 갔다. 게스트 하우스 알바생과 고양이 한마리가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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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내내 이 고양이가 옆에와서 누워서자고 내 무릎위에 올라와서 자고 3월초라 여행손님의 거의 없어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술한잔 기울이지는 못했지만 이 고양이로 인해 외롭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하룻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해운대와 동백섬(1편에서 소개하였음)을 가서 힐링을 받고 이번엔 달맞이길로 밝길을 옮겼다. 산책하기 좋고 길이 아름답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으며 부산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꼭 가보면 좋을것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며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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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배열이 참 이쁘게 잘 되어 있었고 지붕이나 건물들의 색깔이 참 잘 어울리게 꾸며진 것에 또한번 기분이 좋아졌다 길을 따라 걸으며 옆으로는 바다가 보이기 반대쪽엔 이쁜 건물과 골목길이 있어서 정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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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참 이뻤는데 그때 넋을 잃고 보다가와서 사진을 찍지 못한게 큰 실수였다. 길을 걷는 내내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고 레이먼킴 셰프의 테이블 온 더 문이라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곳에 들어가서 파스타를 추천 받고 먹었는데 너무 맛났던 기억이 난다. 다만 가격은 비싼게 흠이였지만 모처럼 맛난 파스타를 먹어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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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파스타이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았고, 내가 그날 첫 손님이라 매니저가 혼자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약간의 비웃음을 느낄수 있었다. 기분이 살짝 나빴지만 디자인이 이쁘서 일단 참았다. 그리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들고갔던 카메라로 가게 이곳 저곳을 찍고 있었는데 블로거시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냥 네라고 했다. 그당시 블로거 하지 않고 있었지만 귀찮아서 그렇게 말했더니 엄청 열심히 서빙을 하고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아까 처음 들어왔을 때 기분 나쁘게 했던 것이 살짝 위로 받는 느낌이였다. 파스타를 먹으며 창문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또 한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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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파스타 먹고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는데 정감이 가는 우리네 동네의 모습이라 좋았으며, 사이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뷰를 찾아다니는 것도 하나의 구경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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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산책과 힐링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인 해동용궁사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다음 편에서 이어서 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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