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끼

yumeya(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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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은 <무비데이>로 정하고 영화를 실컷 몰아보았더니
느즈막히 12시에 눈을 뜨고, 1시까지 뒹굴뒹굴

날도 흐리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침대에서 겨우 몸을 일으켜, 냉장고를 뒤적뒤적

삼계탕을 해먹으려고 사둔 재료가 눈 띄어서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사실, 시장에서 바로 손질해준 생닭으로 요리해먹어야 맛이 좋지만,
요즘은 아주 간편하게.. 닭과 삼계탕 부재료를 넣어 파니까..
시장에 굳이 가는 일은 없는 듯하다.

IMG_9347.jpg

손질이라 할 것 도 없이.. 달 껍질을 조금 벗겨내고, 지방을 잘라내고
통마늘을 가득 채워 넣고.. 대파를 넣고, 각종 부재료를 넣는다.

나는 삼계탕에 "황기"를 많이 넣는 것을 좋아해서.. 추가로 산 황기도 넣고!
팔팔 끓기만 기다리면 된다.

압력밥솥의 소리를 듣고 있음 기분이 좋아진다.

열기로 인해, 부엌 창문에 김이 서렸다. 이 정도는 기쁜 마음으로 닦아 낼 수 있지..하며 창문을 닦아낸다.

이제 뚜껑을 열어볼 차례!

IMG_9348.jpg

다소곳이 다리를 모으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닭의 자태

언니가 맛있게 먹어줄게!!! :0

따뜻한 국물에 밥을 살짝 말아 먹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보통을 찰밥을 넣어서 먹을테지만,

나는 닭의 살을 발라내고, 밥을 넣어 닭죽을 끓여먹는 것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해 준 방식이니.
엄마의 손맛은 이제 내 손맛이 되고 엄마의 입맛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내 입맛이었다.

괜히 엄마가 생각나는 한끼였다.

이번 한 주도 즐겁게 보내야지 하며, 식사를 마친 나는 디클릭으로 한 주의 스팀잇 활동을 시작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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