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팀잇 커뮤니티에 엄청난 논쟁이 있군요.
그것은 셀프 보팅을 규제하자는 여론이 일어나자, 이제 고래들이 부계정을 육성해서 보팅하는 것이 발생했네요.
저는 부계정을 육성해서 보팅하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조자 잘 모르는 뉴비에 불과해서 뭐라고 감히 이야기하는 것이 맞나 싶기는 합니다.
일반 사회생활에 근거해서 말할 게요.
이것은 전적으로 비유입니다.
우리는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비난합니다. 대기업이 부를 대물림하려고 경영자가 소유하는 개인회사에 대기업의 회사 일감을 몰아주는 것이지요.
아마도 이번 사태는 고래가 부계정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일반 서민이야 별 상광이 없는데, 고래가 이기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스팀잇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는 법적으로 규제 대상이 되고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스팀잇에는 버젓이 셀프보팅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전혀 막아놓지 않았어요.
이것은 셀프 보팅을 그냥 개인의 양심에 맡긴 것입니다. 법은 강제되지만 도덕은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스팀잇이 글 쓴 사람을 보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욕망이죠. 그런데 자신은 아무리 열심히 글을 써도 고래가 그냥 심심풀이로 쓸 글에 비해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 것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이죠. 고래를 규제한다고 하고 비난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셀프 보팅을 하는 고래의 글을 처다 보지도 않을 수 있지요.
하지만 자본주의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분명 모든 뉴비가 일치된 행동을 하기 어렵다는 거죠.
고래의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을까 싶어서 그에게 빌붙는 행위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뭔가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것은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스팀잇의 커뮤니티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문제일지도 몰라요. 스팀잇 개발자가 시스템을 손봐야 해결될 문제로 보여요.
외국에서도 자기 보팅이나 부계정 문제가 충분히 불거졌을 테니까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은 것을 보면 여러가지 역학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랍니다.
스팀의 가격이 철저히 폭락하지 않는 한 모든 관계자는 현재 상태를 즐길 겁니다. 왜냐하면 현 시스템이 좋기 때문에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애매모호한 입장입니다. 저는 스팀파워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부끄럽게도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스팀 가격아, 폭락해라. 그 때가 되면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겠지요.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요. 저가 매수세도 들어와서는 안 되요. 한참 스팀 가격이 폭락하고 시스템을 확실해야만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겁니다.